▶ 24일까지 …은행별로 한도액·서비스 대상 등 송금 전 미리 확인해야
7일 추석 무료 송금 서비스를 시작한 KEB하나은행을 방문한 고객이 송금 상담을 받고 있다. [사진제공=KEB하나은행]
한민족 최대 명절 가운데 하나인 추석(9월21일)이 2주일 앞으로 다가오면서 뉴욕일원에서 영업 중인 한인은행들의 무료 송금 서비스가 본격 시작됐다. 서비스 기간 내 송금하면 20~30달러에 달하는 송금 수수료를 아낄 수 있다.
특히 지난달 중순부터 원·달러 환율이 1,180원대~1,150원대를 오가는 등 강 달러 현상이 뚜렷해 해외 송금이 활기를 띨 것이란 기대다. 이에 한인은행들은 서비스 기간과 송금 한도액, 서비스 대상, 송금 가능 국가 등 서비스 내용을 공지하며 고객 유치에 적극 나섰다.<표 참조>
[자료출처=각 은행]
뉴욕일원 한인은행 가운데 가장 먼저 추석 무료 송금 프로모션에 나선 은행은 KEB하나은행과 노아은행, 뉴밀레니엄뱅크로 7일, 일제히 서비스를 개시했다.
KEB하나은행은 24일까지 가장 긴 기간 서비스를 제공하는데 대상은 개인계좌 고객이고, 송금 한도액은 무제한(단 한국, 중국 등 타 은행 송금 시 3,000달러), 송금 가능 국가는 한국, 중국, 캐나다, 영국, 인도네시아 등 KEB하나은행그룹의 글로벌 네트웍에 포함되는 24개국이다.
노아은행은 추석 당일인 21일까지 무료 송금 프로모션을 실시한다. 개인계좌 고객이 대상이며 송금 한도액과 송금 가능국가 모두 무제한이다.
뉴밀레니엄뱅크는 20일까지 개인계좌 고객을 대상으로 서비스를 제공하며 송금 한도액은 1일1회 무제한, 송금 가능 국가는 한국, 중국, 베트남, 인도, 싱가포르다.
이어 우리아메리카은행이 13일부터 17일까지 닷새간 서비스를 제공하는데 거래 당 최대 3,000달러/횟수, 서비스 기간 내 고객 당 최대 2회까지 한국에 무료 송금할 수 있다.(인터넷 송금 동일 적용) 개인계좌 고객(적금과 CD계좌 및 비고객은 제외)만을 대상으로 하며 서비스 마감은 17일 오후 4시다.
제일IC은행은 13일부터 16일까지 나흘간 프로모션을 실시한다. 개인계좌 고객으로 송금 한도액은 1,000달러, 송금 가능 국가는 한국, 중국, 미국이다.
한미은행과 퍼시픽시티뱅크, 메트로시티은행, 뉴뱅크는 14일 일제히 서비스에 돌입한다.
한미은행은 21일까지 개인계좌 고객을 대상으로 프로모션을 실시하며 송금 한도액은 무제한, 송금 가능 국가는 한국과 홍콩, 중국, 베트남, 인도, 파키스탄이다.
퍼시픽시티뱅크도 21일까지 개인계좌 고객을 대상으로 서비스를 제공하며 송금 한도액은 무제한, 송금 가능 국가는 한국과 중국이다.
메트로시티은행은 20일까지 역시 개인계좌 고객을 대상으로 프로모션을 실시하며 송금 한도액은 1,000달러(1회), 송금 가능국가는 무제한이다.뉴뱅크는 20일까지 개인계좌(체킹, 세이빙, 머니마켓) 고객을 대상으로 서비스를 제공하는데 기간 내 고객 당 총 3,000달러까지 송금할 수 있다. 송금 가능국가는 한국이다.
뱅크오브호프와 신한아메리카은행은 15일 서비스를 시작한다. 뱅크오브호프는 21일까지 개인계좌 고객을 대상으로 프로모션을 실시한다. 송금 한도액은 무제한이고 송금 가능국가는 한국과 홍콩, 중국, 베트남, 대만이다
신한아메리카은행도 21일까지 서비스를 제공하는데 대상은 개인계좌 고객이고, 송금 한도액은 무제한, 송금가능 국가는 한국이다.
한편 팬데믹이 한창이던 지난해 추석, 뉴욕일원에서 영업 중인 10개 한인은행의 무료 송금 총액은 약1,950만달러로 전년 대비 약 29% 증가했다. 총 송금건수 역시 1만1,062건으로, 전년 9,884건 대비 11.92%(1,178건) 늘었다. 1인당 평균 무료 송금액은 1,764.29달러로 전년 1,532.91달러 보다 15.09%(231.38)달러 증가했다.
<
이진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