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그나칩, 중국 매각 무산되나
2021-09-01 (수) 12:00:00
미국 정부가 중국계 사모펀드의 매그나칩반도체 인수에 제동을 걸었다. 자국 안보에 부정적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판단에서다. 최종 결정은 조 바이든 대통령의 몫이지만 반도체 패권 유지가 곧 안보를 위한 길이라고 강조했던 바이든 대통령이 판단을 뒤집을 가능성은 낮다.
30일 연방 증권거래위원회(SEC)에 따르면 재무부는 지난 27일 산하기관인 외국인투자심의위원회(CFIUS)를 대신해 매그나칩반도체 등에 “CFIUS가 매그나칩 매각으로 인해 발생하는 국가 안보에 대한 리스크를 확인했다”고 통보했다. 올 3월 매그나칩이 중국계 사모펀드 와이즈로드캐피털과 14억달러 규모의 주식 매매계약을 체결한 후 진행된 조사 결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