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가주 개스값, 2012년 이후 최고
2021-08-30 (월) 12:00:00
조환동 기자
▶ 올해 들어 1.17달러 올라
▶ LA 4.40, OC 4.37
여름 휴가철로 자동차 운전이 늘어나고 있는 가운데 개솔린 가격이 높은 가격대를 유지하며 운전자들의 부담이 가중되고 있다. 최근 상승세가 둔화되고 있지만 여전히 전년 대비 1달러 이상 높은 가격이다.
29일 남가주자동차클럽(AAA)과 유가정보업체(OPIS) 등에 따르면 이날 현재 LA 카운티 지역 셀프 주유 레귤러 개솔린 평균 가격은 갤런 당 4.403달러로 오르며 2012년 10월 이후 9년 만에 최고가를 기록했다. LA 카운티 개솔린 가격은 올해 들어서만 1.17달러나 상승했다.
이같은 LA 카운티 개솔린 가격은 전월 대비 3.8센트, 전년 동기 대비로는 1.18달러 각각 높은 수준이다.
또 이날 현재 오렌지카운티(OC) 지역의 셀프 주유 레귤러 개솔린 평균 가격은 갤런 당 4.369달러를 기록했다. OC 개솔린 가격도 올해 들어 1.16달러 상승했다. 이같은 OC 개솔린 가격은 전달 대비 3.6센트, 전년 동기 대비로는 1.17달러 각각 높은 가격대이다.
남가주 개솔린 가격은 지난 수개월 간 전년 대비 높은 가격대를 형성하고 있다. 특히 여름 휴가철을 맞아 가격이 안정될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어 운전자들이 고통을 호소하고 있다.
업계 전문가들은 국제 유가가 코로나19 사태 이전 가격 수준을 회복하며 실물 가격도 동반 상승하고 있다고 전했다. 경제활동이 정상화되고 여름휴가 시즌에 따른 개솔린 수요가 급증하고 있어 일부 지역에선 공급이 딸리고 있다.
업계는 전반적인 상황을 종합해볼 때 남가주 개솔린 가격이 당분간 큰 폭의 하락 없이 높은 가격대를 유지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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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환동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