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뱀 출몰 주의’

2021-08-25 (수) 12:00:00 구자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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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가뭄 지속에 주택가까지

지속되는 가뭄에 남가주 곳곳에서 물을 찾아 헤매는 뱀이 속출하고 있어 주민들의 주의가 요구된다.

24일 ABC7뉴스는 가뭄이 지속되자 남가주 지역 곳곳에서 물과 먹이를 찾아 사람이 사는 주택 등 동네로 찾아오는 뱀들이 늘어나고 있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뱀 전문가 패트릭 보크맨은 올해들어 일반 가정주택, 차고, 뒷마당 등에서 뱀이 발견됐다는 신고 전화를 더 많이 받았다고 한다. 보크맨은 지난 23일에도 한 고객으로부터 집에 뱀이 있다는 신고를 받고 출동했다. 고객은 집에 전에도 방울뱀이 들어온 적이 있다고 말하며 최근에는 뱀 가죽을 발견했다고 전했다.


당일 보크맨은 집안 곳곳을 수색한 후 뱀을 발견하지는 못했지만 밴나이스에서 야생동물 처리 관련 비즈니스를 운영하고 있는 그는 최근 들어 비슷한 사례로 겁에 질려 전화를 거는 고객들이 늘어났다고 전했다.

보크맨에 따르면 가뭄으로로 인해 뱀들은 주로 쉽게 물에 접근이 가능한 수영장 등 물이 있는 주택에서 많이 발견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구자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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