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웨이모, SF에서 로보택시 시험운행

2021-08-25 (수) 12:00:00
크게 작게
구글의 자율주행 계열사 웨이모(Waymo)가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자율주행 택시(로보택시) 서비스를 시범적으로 시작한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웨이모가 샌프란시스코에서 선별된 승객에게 인간 운전사가 탑승하는 로보택시 서비스를 개시한다고 24일 보도했다.

샌프란시스코 주민은 '웨이모 원' 애플리케이션(응용프로그램)을 내려받은 뒤 시험 운행에 참여하겠다고 신청할 수 있다. 차량 탑승은 무료지만 기밀유지 협약을 맺어야 하고, 다른 승객을 데려갈 수 없다.


시험 운행 참가자는 앱을 이용해 웨이모의 최신 자율주행 기술이 탑재된 재규어 아이페이스를 호출해 탈 수 있다. 좁고 복잡한 도로를 주행하다가 자율주행 컴퓨터가 불안정해지거나 예기치 못한 시나리오에 대처하지 못하면 인간 운전사가 개입한다.

WSJ은 샌프란시스코에서 벌일 시험 운행이 웨이모에 기술적으로, 사업적으로 중요한 시험이 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웨이모는 샌프란시스코에서 로보택시를 시작하기 위해 10년 넘게 공 들여왔다. 2009년부터 자율주행 기술을 시험하기 시작해 지금은 한 주에 10만마일 이상을 주행하고 있다.

샌프란시스코가 자율주행 기술 경쟁에서 중요한 시장인 이유는 이곳이 미국 우버·리프트 등 차량호출 서비스 운전사들이 가장 많은 곳 중 하나이기 때문이다.

카테고리 최신기사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