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수도 로봇 검사로 UCSD 코로나 통제 성과
2021-08-25 (수) 12:00:00
팬데믹 후 첫 새학기 개강으로 많은 학생들이 교정에 돌아오게 됨에 따라 각 학교가 방역에 긴장하고 있는 가운데, UCSD캠퍼스에는 120여개 로봇이 팬데믹에 맞서 사람이 하기 힘든 하수도 오물을 채취하는 궂은 작업을 하며 조용히 전투를 벌이고 있다.
스루시 카시키안 박사는 (로봇을 사용한 표본 채취는) 사람이 샘플 채취를 하는 순간의 표본과 달리 24시간 모니터한 표본을 채취하게 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이렇게 모아진 표본은 하루에 한 번 채취돼 생물학 연구실로 옮겨져 집중 분석 및 관찰을 하게 된다”며 “수백동 건물에 대한 이러한 자료는 매일 갱신돼 학생과 교직원들이 이를 확인할 수 있게 한다”고 설명했다.
최근 연구에 의하면 UCSD캠퍼스에서 발견된 코로나19 사례의 85%가 하수도 실험 시스템으로 조기에 감지된 것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