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뉴욕 뉴저지 일원 교회들 팬데믹에도 장학사업 이어가
▶ 형편 어려운 학생뿐 아니라 선교사 자녀 등 폭넓은 수혜대상
지난 15일 아콜라연합감리교회 주차장에서 열린 장학금 전달식에서 교회 관계자와 장학생들이 함께 자리했다. [사진제공=아콜라연합감리교회]
퀸즈 리틀넥에 위치한 은혜교회가 지난 8일 장학금 수여식을 열고 10명의 장학생에게 장학 증서와 장학금을 전달하는 시간을 가졌다. [사진제공=은혜교회]
뉴욕 뉴저지 일원 교회들이 팬데믹(대유행)에도 장학사업을 이어가며 후학양성에 힘을 쏟고 있다.
뉴저지 파라무스에 위치한 아콜라연합감리교회(담임목사 안명훈)는 지난 15일 교회 주차장에서 장학금 전달식을 개최하고 교회 지원 선교사, 멕시코 유카탄 현지 신학생을 비롯해 교회 중고교 및 대학생 등 총 16명에게 2만6,000달러의 장학금을 수여했다.
지난 2016년 박용화, 손동원 두 장로의 4만달러 기부로 설립된 아콜라 장학재단은 설립 첫 해 이후 매년 두 장로의 장학기금 기부로 올해로 6년째 장학금 전달식이 열린 것.
장학재단은 초등학생~청년부를 대상으로 경제적으로 도움이 필요한 학생들을 장학생들을 선발해 2016년 13명에게 2만1,500달러, 2017년 18명에게 2만6,000달러를 지급했다. 이듬해에는 해외 선교지의 학생들과 선교사 자녀들까지 수혜 대상을 확대하고 2018년 볼리비아 현지인 장학생 30명을 포함한 51명에게 3만1,500달러를, 2019년 48명에게 2만8,500달러를, 2020년에는 20명에게 3만5,000달러를 전달했다.
안명훈 목사는 “두 장로님들의 나눔을 통해 아콜라 장학재단이 하나님의 귀한 축복의 통로가 되길 기도한다”며 “앞으로 많은 교인들이 이와 같이 보람된 일을 위해 작은 정성이라도 함께 모으는 나눔의 문화가 교회에 정착하기를 소망한다”고 말했다.
퀸즈 리틀넥에 위치한 은혜교회(담임목사 이상훈)는 교육, 선교,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비전을 가지고 2021년 장학생을 모집해 지난 8일 장학금 수여식을 열었다.
교회는 뉴욕, 뉴저지, 커네티컷에 거주하는 한인 학생들 중 올 가을 대학, 대학원, 신학대학원 진학예정자 10명을 선발해 각각 1,000달러의 장학금을 전달했다.
이상훈 목사는 “기독교인으로서 자신이 가지고 있는 비전과 교회와 사회에서의 봉사 활동 내역을 토대로 지원자를 선정했다”라며 “교회 장학위원회는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차세대와 신학생 양성을 위해 노력하겠다”라고 설명했다.
이 밖에 롱아일랜드 베스페이지에 위치한 아름다운교회는 제27차 2021년 비전장학생 선발 요강을 공고하고 내달 6일까지 신청자를 모집한다.
신청 자격은 한인 시민권자 또는 영주권자 신분으로 청소년, EM 사역에 뜻을 품고 있는 자다. 또한 풀타임 목회학 전공자로써 뉴욕, 뉴저지, 커네티컷, 로드 아일랜드, 매사추세츠, 펜실베니아 지역 거주자 또는 신학교 재학생이여야 지원할 수 있다.
장학금액은 학기당 2,500달러(4년까지 가능)이며 문의는 이메일(arumdaunvision@gmail.com)이나 교회 사무실(516-349-5559)로 하면 된다.
신청 관련 자세한 내용은 장학생 모집 온라인 페이지(www.arumdaunchurch.org/web/vision-scholarship-application)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