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뉴욕우리교회, 대학입학하는 흑인 학생 6명에 랩탑 전달
▶ 신학생·교역자 헌신 다짐한 18명 학생들에 축복 기도도
뉴욕우리교회는 15일 웨체스터 거주 홈리스 학생들의 대학진학을 축하하는 의미로 랩탑과 장학금을 전달하며 함께 예배드렸다. [사진제공=뉴욕우리교회]
뉴욕우리교회(담임목사 조원태)가 타민족 노숙자 가정에 랩탑과 장학금을 전달하며 따뜻한 나눔을 실천했다.
교회는 최근 웨체스터에서 생활하고 있는 흑인 홈리스들 중 6명이 대학교에 입학하게 됐다는 소식을 접하고 15일 예배에 초청했다.
이날 예배에는 학생 6명을 비롯해 학생들의 부모와 이들과 신앙생활을 함께 하고 있는 레이놀드 목사가 함께 초청됐으며, 교회 EM 청년부원들이 마련한 선물로 랩탑 6대를 전달하고 교회는 소정의 장학금을 수여했다.
조원태 목사는 “인자가 머리 둘 곳이 없다고 하신 예수님의 말씀을 영어로 번역한 어느 성경 버전을 읽던 중 이를 홈리스로 번역한 것을 봤다”라며 “엄밀히 말하면 예수님도 홈리스이셨고 우리의 집을 예비하러 간다고 말씀하셨다. 예수님의 섬김 안에서 우리 모두가 한 가족임을 느낄 수 있는 예배로 드렸다”라고 설명했다.
교회는 이날 예배에서 마땅한 거처가 없는 상황 속에서도 대학 진학을 통해 자신의 꿈을 펼쳐나가길 원하는 학생과 가정들을 응원하며, 앞으로도 한인과 타민족 등 도움이 필요한 곳이 있다면 주저하지 않고 손길을 건네기로 다짐했다.
또한 교회는 이에 앞선 8일에는 교회 초등부 학생 12명과 EM 소속 청년 6명이 신학생 및 교역자로 헌신하기로 다짐하는 예배도 드렸다.
교회는 이날 주일학교 학생들부터 장년에 이르기까지 신학생과 교역자가 되기를 소명하는 기회를 가지고 부르심에 응답한 18명을 축복하고 중보하는 시간을 가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