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SF 차기회장 놓고 4~5명 이름 오르내려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SF협의회(이하 SF평통)의 차기 20기 자문위원 발표가 임박하면서 그 결과와 차기 회장이 누가 될 것인지에 대한 하마평도 나오고 있어 주목된다.
17일 최성우 SF평통회장에 따르면 20기 평통위원 선발 결과는 이르면 이번 주말이나 다음주초에 발표될 전망이다. 현재 전반적인 절차가 기존 계획과 달리 지연된 상황이지만 평통 공식 출범일이 9월 1일이라 이때쯤엔 확정 발표가 나와야 하는 상황임을 본국 평통 사무처에서도 인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0기 자문위원 수는 19기 때와 비교해 큰 변화가 없을 것으로 예상됐다. SF평통 19기 정원은 68명으로 추가모집을 통해 가까스로 인원을 채웠었다. 20기 정원은 74명으로 증가했으며, 재외동포참여공모제와 사무처장 선발제 등으로 정원이 더 늘어날 것으로 예상됐으나 청년 지원자수가 미달해 총 자문위원은 70여명으로 예상하고 있다고 최성우 회장은 말했다.
평통 측은 20기 평통위원 선발 과정에서 45세 이하 젊은층과 여성 비율을 높이려고 노력했다. 여성 40%, 청년(만 19~45세) 30%가 의무 배정된 가운데 여성 지원자수는 충분했던 반면 청년 지원자수는 미달했다. 이에 최성우 회장은 “청년 참여를 대거 유도하도록 홍보할 수 있는 시간이 부족했다”고 아쉬움을 나타냈다.
평통위원 신청제 외에도 개인이 직접 서류를 제출하는 공모제와, 본국 사무처장이 직접 선발하는 절차가 추가로 있었기 때문에 실제 선발자 명단이 나와봐야 선발 현황을 구체적으로 파악할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현재 자천타천으로 거론되고 있는 차기 회장 후보에는 최성우 19기 회장을 비롯해 조종애 평통 수석부회장, 이경이 SF지역 부회장(코윈 전 미서부담당관) 등 4~5명의 이름이 오르내리고 있다.
조종애 수석부회장은 "2주 전 열린 평통 미주협의회 운영위원회에서 코로나19로 활동에 제약을 받은 19기 회장들의 유임을 사무처에 건의하기로 한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한 전직 SF평통 회장은 "예상하지 못한 새로운 인물이 평통 회장에 임명될 가능성도 있지만 무엇보다도 한인커뮤니티에서 거부감 없는 인물이 되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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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영주, 김지효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