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김용현 소장 ‘평화로 가는 길’ 출간

2021-08-17 (화) 12:00:00 하은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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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MBC 해직 언론인 출신 40여 년 평화운동 단상

김용현 소장 ‘평화로 가는 길’ 출간
김용현 소장 ‘평화로 가는 길’ 출간

본보 칼럼 기고자인 김용현(사진) 한민족평화연구소장이 ‘김용현의 평화로 가는 길’(박영사·표지 사진)을 출간했다.

민주화운동이 뜨거웠던 1980년대를 지나면서 지식인들 사이를 관통하는 화두 ‘통일을 넘어 평화’를 다룬 책이다.

저자는 평화로 가는 길이 아프고 힘들었지만 그래도 그 길을 가야했던 것은, 그 길이 평화였기 때문이라고 말한다. 떠밀려온 미국생활 40년 동안 평화를 위해 동료들과 함께 고민했던 생각들, 본보 독자들과 나누었던 평화 담론들, 라디오 청취자들과 주고받았던 이야기들 그리고 해외 여러 곳을 다니며 그곳의 동포들과 토론했던 격정들을 모아 책으로 만들었다고 프롤로그에서 밝히고 있다.


이 책은 평화의 마음으로, 한반도의 평화, 지구촌의 평화, 한인사회의 빛과 그림자, 길 따라 사람 따라, 살며 뉘우치며 총 6장으로 구성돼 있다. 평화로 가는 길 위에서 과연 내 마음도 평화였는지, 평화를 지향한다고 하면서 남에게 불화를 준 적은 없었는지를 돌아보고 싶은 마음이 컸다는 저자는 평화로 가는 남은 여정에 실족하거나 변절하지 않게 해달라는 간절한 기도의 뜻도 담겨 있다고 밝혔다.

고려대 사학과 출신의 문화방송 해직 언론인인 김용현씨는 한미평화협회 창립 초대회장을 지냈고 한민족평화연구소 소장, 해외민주통일연대 상임 대표, 5·18재단 LA상임고문으로 활동하고 있다.

<하은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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