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이재용, 이번주 가석방 후 첫 재판…법정 출석 예정

2021-08-14 (토) 02:11: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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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용, 이번주 가석방 후 첫 재판…법정 출석 예정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지난 13일(한국시간) 경기도 의왕시 서울구치소에서 가석방되어 나온 모습. [연합뉴스 자료사진]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오는 19일(이하 한국시간) 가석방으로 풀려난 이후 처음으로 법정에 출석해 삼성물산과 제일모직의 부당합병 의혹에 관한 재판을 받는다.

15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5-2부(박정제 박사랑 권성수 부장판사)는 19일 자본시장법 위반 등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이 부회장에 대한 공판을 진행한다.

이 사건은 이 부회장이 실형을 확정받고 복역한 '국정농단' 사건과 별개로 작년 9월 공소가 제기됐다.


재판부는 지난 6월부터 특별한 사정이 없는 경우 매주 재판을 진행하고 있으며, 9월 16일까지 매주 목요일을 공판 기일로 정해둔 상태다. 정식 공판기일은 피고인에게 출석 의무가 있어 이 부회장도 법정에 직접 나와야 한다.

이 부회장은 삼성물산과 제일모직 합병 과정에서 삼성그룹 미래전략실 주도로 인위적으로 제일모직 주가를 띄우고 삼성물산 주가를 낮추는 부당 거래를 보고받고 승인한 혐의를 받는다.

이에 이 부회장 측은 정당한 경영상 판단이었고 합병으로 두 회사 모두 이익을 얻었다며 무죄를 주장하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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