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진덕정경식재단이 1년간 설치
▶ ‘서울위안부기림비’ 2주년 기념도
김진덕정경식재단(대표 김한일·이사장 김순란)은 위안부정의연대(CWJC)와 함께 SF위안부기림비 건립 4주년 및 서울 남산에 세워진 위안부기림비인 ‘정의를 위한 연대’ 2주년을 맞아 지난 10일부터 샌프란시스코 캘리포니아 스트리트등 다운타운 중심가 24곳에 홍보 배너를 설치해 일본군 위안부의 역사적 진실을 널리 알리고 있다. 이 배너는 앞으로 1년동안 전시된다. SF 곳곳에 설치된 위안부기림비 배너의 모습. <사진 김진덕정경식재단>
김진덕정경식재단(대표 김한일·이사장 김순란)은 위안부정의연대(CWJC)와 함께 샌프란시스코 시내에 홍보 배너를 설치해 일본군 위안부의 역사적 진실을 널리 알리고 있다.
SF위안부기림비 건립 4주년 및 서울 남산에 세워진 위안부기림비인 ‘정의를 위한 연대’ 2주년을 맞아 지난 10일부터 샌프란시스코 캘리포니아 스트리트를 비롯해, 파인, 커니, 워싱턴, 몽고메리, 포스트, 기어리, 유니언, 선셋, 부쉬, 서터 스트리트 등 다운타운 중심가 등 24곳에 설치된 배너는 1년동안(2022년 8월 14일까지) 계속 전시될 예정이다.
배너에는 ‘샌프란시스코 위안부기림비’와 함께 서울에 설치된 기림비 ‘정의를 위한 연대’ 이미지가 함께 들어있다. 이 이미지는 재단, CWJC는 물론 북가주 한인들이 샌프란시스코를 비롯해 서울 등 세계 곳곳에서 역사의 진실을 알리려는 노력을 표현한 것이며, 또한 ‘위안부기림비’가 2차대전 일본군에 자행된 성노예 피해자들을 위한 것임을 드러낸 것이다.
김한일 대표는 “대면 행사를 개최하기 어려운 코로나 상황에서 위안부기림비 건립 정신을 주류사회에 더 널리 알리기 위해 SF 도심에 배너를 설치하게 됐다”면서 “일본 정부에 의해 삶과 인권이 짓밟힌 위안부 피해자들을 알리는 동시에 일본 정부의 진심어린 사과와 반성을 촉구하기 위함”이라고 밝혔다.
김 대표는 “일본군 위안부의 역사적 사실을 알리는 일은 한인들 뿐만 아니라 여성인권 나아가 우리 모두의 인권을 위한 것”이라며 “SF위안부기림비 건립에 ‘위안부정의연대(CWJC)’와 함께 필리핀, 네덜란드 등 13개 피해 커뮤니티가 함께 동참한 것도 이런 이유”라고 말했다.
이어 “서울 남산에 세워진 기림비인 ‘정의를 위한 연대’ 또한 샌프란시스코 위안부 기림비의 정신과 형상 잇는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며 “앞으로도 일본군 위안부의 진실을 알려 세계 여성인권 나아가 우리 모두의 인권을 향상시키는 일에 앞장설 것”이라고 밝혔다.
‘SF위안부기림비’는 2017년 9월 22일 미국 대도시에서는 최초로 건립된 ‘위안부기림비’로, 일본 정부와 우익 단체들의 집요한 방해에도 불구하고 샌프란시스코 시의회에서 만장일치로 결의안이 통과돼 건립된 인권 수호 상징물이다.
서울 남산의 위안부기림비 '정의를 위한 연대'도 후세대를 위한 인권 의식 향상과 함께 역사의 진실을 알리고 교훈을 되새기는 곳이 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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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영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