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도주하려던 운전자 체포
▶ CHP, 음주·약물여부 조사
101번 프리웨이에서 대형 SUV를 몰던 남성이 역주행을 하다 대형트럭과 정면 충돌하는 사고를 내 함께 타고 있던 여성 1명이 사망하고 4명의 아이들이 부상을 당했다.
캘리포니아 고속도로 순찰대(CHP)에 따르면 지난 12일 저녁 7시10분께 엔시노 지역 101번 프리웨이 동쪽 방면 차선에서 서쪽으로 거꾸로 달리던 2003년형 링컨 SUV가 트랙터 트레일러 트럭과 정면 충돌했다.
이 사고로 SUV에 타고 있던 20대 여성이 현장에서 숨지고, 동승한 13세, 12세, 5세, 2세 등 아이 4명이 부상을 입고 UCLA 병원으로 긴급 이송돼 치료를 받았다.
사고 차량의 운전자는 올해 31세의 세자 이반 토레스로 밝혀졌으며, 그는 사고 직후 현장에서 도주하려다가 출동한 CHP 경관들을 공격하는 등 저항하다 테이저 건을 맞고 체포됐다.
CHP는 이번 사고의 원인이 음주 또는 약물에 취한 운전인지 여부를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이날 사고로 405번 프리웨이 인근 101번 프리웨이가 극심한 정체를 빚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