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림픽 끝난 일본서 코로나19 주간 신규 확진 3.7배로 증가
2021-08-09 (월)
▶ 오늘 신규 확진자 1만2천73명…일주일 새 약 10만명 늘어
(나리타 교도=연합뉴스) 도쿄올림픽 폐막식 다음 날인 9일 오전 일본 지바(千葉)현 나리타(成田)시 소재 나리타 국제 공항이 귀국길에 오르려는 각국 선수단으로 붐비고 있다.
도쿄올림픽을 종료한 일본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일주일 신규 확진자 수가 대회 개막 전의 4배에 육박하는 수준으로 증가했다.
9일(현지시간 기준) 현지 공영방송 NHK에 따르면 이날 일본의 코로나19 확진자는 오후 6시 30분까지 1만2천73명이 새로 파악됐다.
이에 따라 일본의 누적 확진자는 104만5천32명으로 늘었다.
사망자는 12명 증가해 1만5천309명이 됐다.
일주일 전 같은 요일과 비교한 일본의 하루 신규 확진자는 지난달 25일부터 이날까지 16일 연속 증가세를 기록했다.
최근 일주일 신규 확진자는 9만9천355명으로 도쿄올림픽 개막식 하루 전날인 지난달 22일 기준 일주일 신규 확진자(2만6천838명)의 약 3.7배에 달했다.
수도 도쿄도(東京都)에서는 이날 신규 확진자 2천884명이 보고됐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