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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여자골프 2연패 ‘가물가물’

2021-08-06 (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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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고진영, 2R 6타차 6위

▶ 세계 1위 코다 단독 1위

한국 여자골프 2연패 ‘가물가물’

도쿄올림픽 여자골프 2라운드. 고진영이 1번홀 티샷을 하고 있다. [연합]

고진영(26)이 2020 도쿄올림픽 골프 여자부 2라운드까지 선두에 6타 뒤진 공동 6위에 올랐다.

고진영은 5일 일본 사이타마현 가와고에시의 가스미가세키 컨트리클럽(파71·6천648야드)에서 열린 2020 도쿄올림픽 골프 여자부 2라운드에서 버디 6개와 보기 2개로 4언더파 67타를 쳤다.

중간 합계 7언더파 135타를 기록한 고진영은 이나미 모네(일본)와 함께 공동 6위로 3라운드를 치르게 됐다.


13언더파 129타로 단독 1위인 넬리 코다(미국)와는 6타 차이로 남은 이틀 부지런히 쫓아가야 하는 입장이다.

특히 이번 대회는 마지막 날로 예정된 7일 악천후가 예보돼있어 3라운드 대회로 축소될 가능성이 있기 때문에 만일 54홀 경기로 바뀔 경우 6타 차를 따라잡기 쉽지 않을 것으로 우려된다.

여자 골프 세계 랭킹 1위 코다는 이날 버디 9개와 이글 1개, 더블보기 1개로 9언더파 62타를 몰아치고 2위에 4타 앞선 단독 선두로 나섰다.

코다는 마지막 18번 홀(파4)에서 티샷이 왼쪽으로 치우쳤고, 세 번째 샷은 벙커로 들어가는 등 고전 끝에 더블보기를 적어냈다.

마지막 홀 더블보기가 아니었다면 2위에 6타나 앞설 수 있었지만 18번 홀에서 2타를 잃고 공동 2위 선수들에 추격 여지를 열어줬다.

9언더파 133타인 공동 2위에는 나나 쾨르스츠 마센, 에밀리 크리스티네 페데르센(이상 덴마크), 아디티 아쇼크(인도)가 포진했다.

이날 코다가 하루에 9타를 줄이며 선두로 치고 나가는 바람에 한국 선수들의 올림픽 2연패 가능성은 다소 낮아졌다.

고진영이 6타 차로 추격 중이고, 김세영(28)과 김효주(26)가 나란히 4언더파 138타로 선두에 9타 뒤진 공동 11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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