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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질·스페인, 남자축구 결승 격돌

2021-08-04 (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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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일본·멕시코 3위 결정전

브라질·스페인, 남자축구 결승 격돌

스페인 아센시오의 결승골 장면. [로이터]

디펜딩 챔피언 브라질과 스페인이 2020 도쿄올림픽 남자 축구 결승에서 격돌한다.

브라질은 3일 일본 이바라키 가시마 스타디움에서 열린 멕시코와의 대회 남자 축구 준결승전에서 전·후반 90분과 연장전까지 득점 없이 비긴 뒤 승부차기에서 4-1로 승리해 결승에 올랐다.

2008년 베이징 대회 동메달, 2012 런던 대회 은메달을 따낸 뒤 2016년 자국에서 열린 리우데자네이루 대회에서 사상 첫 금메달을 획득한 브라질은 올림픽 2연패에 1승만을 남겨뒀다.


브라질은 이어 사이타마 스타디움에서 연장 승부 끝에 개최국 일본을 1-0으로 물리친 스페인과 7일 오후 8시 30분 요코하마 인터내셔널 스타디움에서 금메달을 놓고 다툰다.

8강전에서 한국을 6-3으로 완파했던 멕시코는 2012년 결승에서 브라질을 꺾고 금메달을 땄던 영광을 재현하지 못한 채 동메달 결정전으로 밀렸다.

0-0으로 맞선 가운데 돌입한 승부차기에서 브라질의 4명의 키커가 모두 성공했으나 멕시코는 1, 2번 키커인 에두아르도 아기레, 요한 바스케스가 연이어 실축하며 희비가 엇갈렸다.

스페인은 연장 후반 10분에 터진 와일드카드 공격수 마르코 아센시오(레알 마드리드)의 결승 골에 힘입어 일본을 1-0으로 따돌리고 2000년 시드니 대회(은메달) 이후 21년 만에 올림픽 결승 진출의 기쁨을 맛봤다.

개최국 일본은 4위에 오른 2012년 런던 대회 이후 9년 만에 4강에 진입했으나 사상 첫 결승 진출까지는 닿지 못했다.

일본과 멕시코의 동메달 결정전은 6일 오후 8시 사이타마 스타디움에서 개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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