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가주 지역에 지속되는 폭염과 강풍 예보까지 겹치면서 산불 위험이 고조되고 있다.
국립기상청은(NWS) 남가주에 오는 5일까지 고온건조하고 강풍이 부는 더운 날씨가 이어져 산불 위험이 커질 것이라고 전했다.
소방 당국은 건조한 폭염 속 주민들에게 화재가 발생할 수 있는 위험한 야외활동을 자제해 줄 것을 강력히 당부했다. 지난달 31일 고먼 지역에서 발생한 헝그리 산불은 트럭 한 대가 불에 타기 시작하며 인근으로 불길이 번져 산불로 이어졌었다.
기상청에 따르면 애리조나 지역에서 시작된 고기압의 영향이 앞으로 며칠간 점차 남가주 쪽으로 이동해 고온건조한 기후가 예상되고 있다.
기상청은 샌타클라리타, 뉴홀, 발렌시아, 우드랜즈힐스, 노스리지 등을 포함한 샌퍼난도와 샌타클라리타 밸리 지역에 낮 최고기온이 100도가 넘는 날씨가 이어지겠다며 3일 오후 8시까지 폭염주의보를 발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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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자빈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