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중국 기업, 미국 상장 봉쇄

2021-08-02 (월) 1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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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EC, IPO 등록 중단 절차 시행…페이퍼컴페니 명시 등 심사강화

연방 증권거래위원회(SEC)가 중국 기업의 미국 증시 기업공개(IPO)와 기타 유가증권 판매에 대한 등록을 중단했다고 지난달 31일 로이터 통신이 정통한 소식통을 인용해 보도했다.

중국 당국이 국가 안보 등을 이유로 중국 기업을 규제할 위험을 투자자들에게 공개하는 새로운 규정도 제정했다고 통신은 전했다.

이번 정책은 중국 당국이 지난 1일 뉴욕증시에 상장한 ‘중국판 우버’ 디디추싱을 국가 보안 문제를 들어 규제한 이후 주가가 폭락해 투자자들에게 큰 손해를 입힌 사건에 대한 후속 조치로 보인다.


이 소식통은 “SEC는 기업들이 중국에서 직면한 위험을 어떻게 공개해야 하는지에 대한 구체적인 지침을 주기 전까지는 증권발행을 위한 어떠한 등록도 제출하지 말 것을 기업들에 요청했다”면서 “이러한 조치가 얼마나 길어질지는 아직 분명하지 않다”고 말했다.

앞서 앨리슨 리 SEC 위원은 지난달 26일 “뉴욕 증시에 상장하고 있는 중국기업이 미국 증권 당국에 행하는 정례보고의 일환으로 중국 정부의 사업 개입으로 인한 리스크 정보를 공시해야 한다”고 촉구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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