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관왕 노리는’ 강채영 “부담감요? 욕심이 앞서는 거 같아요”
2021-07-29 (목)
▶ 안산과 여자양궁 개인전 동반 8강행…”경기 잘 끝낼 수 있게 준비할 것”
[올림픽] 강채영, 8강 진출 [연합뉴스]
'감독님, 어떡해요. 너무 긴장돼요!'
한국 여자 양궁 대표팀의 '맏언니' 강채영(25·현대모비스)은 솔직해도 너무 솔직했다.
강채영은 30일(현지시간 기준) 일본 도쿄의 유메노시마공원 양궁장에서 열린 2020 도쿄올림픽 여자 양궁 개인전에서 8강에 진출한 뒤 믹스트존(공동취재구역)에서 취재진과 만나 남은 경기에 부담감을 느끼냐는 질문에 "부담감보다는 욕심이 앞서는 거 같다"고 털어놨다.
그러면서도 "(오후 시합에서도) 자신 있게 쏘려고 생각한다"며 "오후에 잘 끝낼 수 있게 준비 잘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강채영은 앞서 이날 16강을 먼저 치른 안산(20·광주여대)과 어떤 대화를 나눴냐는 질문에는 "(안산이) 경기하고 와서 '바람이 안부니 정조준하고 쏴라'고 얘기를 해줬다"고 전하기도 했다.
5년 전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대표 선발전에서 탈락한 아픔을 딛고 이번 대회에서 단체전 금메달을 합작한 강채영은 이날 오후 2시 45분 옐레나 오시포바(러시아올림픽위원회)와 준결승 진출을 다툰다.
강채영과 안산은 끝까지 살아남으면 결승에서 맞대결을 펼친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