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주 공무원·의료인 백신접종 의무화

2021-07-27 (화) 12:00:00
크게 작게
캘리포니아 주정부가 주 공무원들과 의료 종사자들에게 백신 접종을 사실상 의무화했다.

개빈 뉴섬 주지사는 26일 성명을 내고 24만6,000여 명에 달하는 주정부 공무원과 의료 종사자들에게 백신 접종을 요구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명령에 따라 캘리포니아 주정부 공무원은 백신을 맞은 뒤 접종 증명서를 제출해야 하고 제출하지 않을 경우 정기적으로 코로나19 검사를 받아야 한다. 이같은 의무화 조치는 주 공무원들의 경우 8월2일부터, 의료 종사자들의 경우 8월 9일부터 적용되며, 내달 23일까지는 모든 해당자가 이에 따라야 한다.

캘리포니아주에선 주민의 64%가 1차 접종을 마쳤지만, 최근 LA 카운티와 샌디에고 카운티 등 대도시 권역을 중심으로 델타 변이가 확산하고 있다. 뉴섬 주지사는 “백신 접종을 하지 않은 사람들 사이에서 대유행이 일어나고 있다”며 “접종할 수 있는 사람은 누구나 해야 한다”고 말했다.

카테고리 최신기사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