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프렌치프라이 한 접시에 무려 200달러

2021-07-27 (화) 1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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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뉴욕 맨해튼 식당 ‘값비싼 요리’ 고객 몰려

뉴욕의 한 식당에서 일종의 감자튀김인 프렌치프라이(french fries) 한 접시를 무려 200달러에 판매해 기네스북에 올랐다.

26일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뉴욕 맨해튼 어퍼이스트사이드에 위치한 식당 ‘세런디피티3’는 최근 세계에서 가장 값비싼 요리를 잇달아 판매해 화제가 되고 있다.

이 식당에서 개발한 프렌치프라이의 가격은 200달러에 달하지만 이를 맛보기 위한 대기 명단이 최소 8주에서 10주까지 채워져 있다.


지난 13일 세계에서 가장 비싼 감자튀김으로 기네스북에 공식 등재된 이 음식은 값비싼 재료를 아끼지 않은 고급요리다.

먼저 식초와 샴페인에 데쳐진 감자가 거위 기름에 두 번 튀겨지는 과정을 통해 겉은 바삭하고 속은 푹신한 식감이 만들어진다. 이후 식용 금가루와 트러플 소금, 트러플 오일이 뿌려진 뒤 얇게 썬 트러플이 위에 올라가 치즈 소스와 함께 크리스털 그릇에 담겨 나온다. 소스에도 트러플이 들어가 있다.

세런디피티3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시기에 여느 식당들처럼 영업을 중단한 뒤 이번 달 초에 다시 문을 열었다. 식당 측은 고객에게 영업 재개를 알리기 위한 아이디어 중 하나로 이같은 고급 감자튀김을 생각해냈다.

식당은 감자튀김 외에도 이미 세계에서 가장 비싼 햄버거(295 달러)와 아이스크림(1,000달러)을 판매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브랜드 총괄 책임이자 셰프 조 칼데론은 “고객들은 축하도 하고 가끔 삶의 현실에서 벗어나기 위해 이곳에 온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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