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LA카운티 보건국 단속
▶ 한인식당 등 13곳 적발
캘리포니아 경제 전면 정상화가 이뤄진 이후에도 한인 업소들을 포함한 LA 카운티 사업체들을 상대로 한 방역수칙 위반 단속이 계속되고 있다. 지난 6월15일 주정부의 경제 정상화 조치 이후 LA 카운티 보건국이 발부한 코로나19 확산 억제 관련 방역수칙 위반 티켓이 총 13건에 달하고 있고 이중에는 한인 식당도 포함된 것으로 나타났다.
25일 LA 카운티 보건국의 방역 위반 단속 현황에 따르면 주정부 및 카운티에서 경제활동 정상화에 들어간 지난달 15일이후 한인 식당 1곳에 1회를 포함해 웨스트레익 빌리지에 위치한 카페, 아구라힐스에 위치한 식당 등을 대상으로 모두 13차례의 위반 티켓이 발부됐다.
이들 위반 업소들의 경우 수용인원 별로 분류해 60~150개 좌석 규모의 식당과 151개 이상 좌석 규모의 카페 등이 보건 관련 고위험군 업체로 분류됐다. 이들 위반 티켓은 건당 최대 1,000달러까지 벌금이 부과될 수 있다.
이러한 단속 현황 보고서는 경고에 그치지 않고 티켓까지 받은 업체들만 집계한 만큼, 실제로 단속이 이뤄진 업체는 훨씬 많은 셈이며 한인 업체들 역시 대상인 것으로 전해졌다.
경제 재개방 이후 경고 및 티켓 발급은 많이 줄었지만 여전히 단속은 이어지고 있는 상황이다. 지난 19일 LA카운티 보건국은 여전히 지켜야할 규칙이 있는 만큼 사업체들을 정기적으로 방문하고 있다고 밝히면서 경고장이나 티켓을 발부할 수 있으니 주의를 당부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최근 코로나19 델타 변이 바이러스가 우려할만한 수준으로 재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방역 단속 역시 계속될 전망이다. 올 상반기 티켓을 받은 업체들 중엔 한인 업체들도 다수 포함돼 있었는데 대부분 요식업체였다.
앞서 LA 카운티가 주정부 규정 색깔별 4단계 재개 가이드라인에서 가장 낮은 등급인 ‘옐로’ 단계로 진입한 지난 5월6일부터 6월14일까지는 총 66건의 티켓이 발부된 것으로 집계됐다. 티켓을 받은 업체들 중에는 한인 업체들도 포함돼 있었는데, 5월7일 토렌스 지역의 미용실, 12일 샌가브리엘의 식당, 13일 알함브라 지역의 식당 등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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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형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