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자유와 낭만, 힐링의 크루즈 여행

2021-07-23 (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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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빌리 장 엘리트 투어 대표의 세계 여행·골프·크루즈 - 알라스카 크루즈

자유와 낭만, 힐링의 크루즈 여행

알라스카의 크루즈의 장점은 대륙에서 볼 수없는 거대한 빙하를 바로 눈 앞에서 볼 수있다는 것이다. 가끔씩 거대한 빙하가 무너지는 장면을 목격할 수도 있어 자연의 위대함과 지구 온난화에 대한 우려가 동시에 몰려옴을 느낀다.

자유와 낭만, 힐링의 크루즈 여행

알라스카 크루즈의 기항지 스캐그웨이의 산악 관광열차는 기항지 투어의 백미라 할 수 있다. 클래식하면서도 모던하게 단장된 관광열차를 타고 눈 덮인 알라스카의 만년설을 보면서 즐기는 열차투어는 두고두고 잊지 못할 추억이다.



자유와 낭만, 힐링의 크루즈 여행

멕시코 리비에라 크루즈는 크루즈의 장점을 살리고 멕시코의 문화와 맛 기행을 겸한 저렴하면서도 편리한 크루즈 프로그램으로 인기를 끌고 있다.



백신 접종자들이 늘어나면서 크루즈 여행이 돌아오고 있다.


최근 언론 보도에 따르면 2024년 미국에서 출발하는 세계일주 크루즈 여행의 예약이 순식간에 매진됐다고 한다. 132일간 세계를 도는 크루즈로 기본요금이 7만3천5백달러짜리다. 선사 관계자는“크루즈 수요가 많을 것으로 예상했지만, 이 정도로 인기가 있을 줄은 몰랐다”며“이번 세계 일주는 단순한 크루즈 여행이 아니라 일상으로의 복귀를 의미하는 것”이라고 밝혀 최근 크루즈 여행 수요가 복귀되고 있음을 시사했다.

이같은 현상을 반영하듯 최근 들어 크루즈 전문 엘리트 투어에도 크루즈 여행에 대한 문의가 부쩍 늘어나고 있다. 크루즈에서 직접 업무를 한 적이 있는 필자는 아직도 안전상 긴가민가하는 고객들에게 크루즈에서 즐겁고 안전하게 보내는 법을 설명해주고 있다. 특히 그동안 코로나로 가족 여행을 하지 못했던 사람들이 가족여행지로 크루즈 여행에 대한 문의를 해오는 경우도 많다. 한인들은 아직은 장기보다는 1주일 내외의 알라스카 크루즈(8월)와 멕시코 리비에라 크루즈(11월)에 대한 선호가 높다.

알라스카 크루즈

한 눈에 보는 장엄한 빙하

알라스카의 맛과 멋 체험

잠 못이루는 시애틀 관광

크루즈 여행은 무엇보다 오랫동안 버스로 이동하지 않고 꼭 정해진 식사시간을 지키지 않아서 좋다. 여행길에 혹 부모님의 손을 놓게 될지 모르는 불안함도 없다. 온갖 음식이 즐비한 뷔페식당, 수영장, 선물가게, 극장, 체육관, 오락실이 있다. 연세가 있는 부모님과 같이하는 여행이라 혹시 지루하지 않을까 생각하면 오산이다.


크루즈는 또 힐링의 시간을 갖기에 좋다. 그동안 졸였던 마음을 내려놓고 넋 없이 앉아 있어도 좋다. 크루즈 발코니에 앉아 알라스카의 만년설과 뱃길에 일어나는 하얀 포말을 보고 있노라면 정신없이 살아온 이민의 삶이 주마등처럼 겹치며 스쳐간다. 오래간만에 삶으로부터의 해방감과 여유을 느낄 수 있다.

선창가 소파에 앉아 낮에는 태평양의 강열한 햇살을, 저녁때는 아름다운 석양과 노을, 밤에는 쏟아지는 은하수를 즐겨보라. 자유와 여유, 해방이 주는 인생 최고의 선물을 가슴으로 느낄 것이다.

알라스카 크루즈는 크루즈 여행의 로망으로 통한다. 무조건 한번은 가봐야 한다고 추천하고 싶다. 알라스카 크루즈의 압권은 거대한 빙하를 눈앞에서 볼 수 있는 경험이다.

말로만 듣던 거대한 빙하가 눈앞에 나타나는 순간 모두가 와--하고 소리를 지른다. 푸르른 빙하 벽과 하얀 빙하의 표면은 장엄하다. 가끔씩 빙하가 무너지면서 거대한 파도의 출렁임을 볼때는 자연의 위대함과 지구 온난화에 대한 우려가 동시에 몰려온다.

빙하 주변에는 빙하에서 떠내려 온 얼음조각들이 즐비하게 떠있다. 모든 여행객들이 나와 연신 카메라 셔터를 누르는 장면도 특이하다. 알라스카 크루즈는 여름에 주로 있는데 피서여행으로도 좋다.

빙하를 보는 것만으로도 오싹한 소름이 돋으며 대부분의 알라스카 날씨가 부슬부슬 가랑비가 내리는 날이 많아 더위를 생각할 여유가 없다. 빙하관광은 오직 알라스카 여행에서만 맛 불 수 있는 잊을 수 없는 한 장면이다.

기항지 관광은 차라리 알라스카 크루즈 여행의 덤이다.

우거진 숲과 연어 통조림으로 유명한 기항지 케치칸, 알라스카 수도이며 다채로운 매력을 가진 기항지 주노, 세계에서 가장 아름다운 관광열차로 유명한 화이트 패스와 유콘 루트가 있는 기항지 스케그웨이 등은 잊을 수 없는 추억들이다.

알라스카 수도 주노는 알라스카에서 가장 오래된 도시중의 하나다. 골드러시의 도시로 주청사, 성 니콜라스 러시아 정교회, 박물관 등 관광지가 크루즈 정박으로부터 가까운 거리에 있다. 여름에는 고래관광을 비롯한 갖가지 해양생물을 구경할 수 있다.

스케그웨이에서 산악관광 열차를 타보는 것만으로도 알라스카 여행의 목적을 달성했다고 할 정도로 두고두고 잊을 수 없는 추억을 선사한다. 열차를 타고 바라보는 알라스카의 장엄하고 수려한 광경은 감동적이다.

알라스카 크루즈 여행은 돌아오는 길에 시애틀 관광도 겸한다.

멕시크 리비에라 크루즈

저렴하고 부담 없는 일정

멕시코 문화 투어와 맛기행

기항지 골프 1석3조 잇점

수많은 크루즈 여행 프로그램이 있지만 그리 길지 않은 일정으로 크루즈 여행의 맛과 멋을 느낄 수 있는 곳이 멕시코 리비에라 크루즈다. 그래서 리비에라 크루즌 기업과 동문회의 단체 여행 코스이기도 하다. 크루즈 자유여행에 더해 골프를 즐길 수 있다면 더할 나위 없이 좋다.

매주 골프를 즐기는 골퍼들이라면 일주일간의 크루즈가 심심할 수 있다. 그러나 크루즈와 함께 태평양을 바라보며 티샷을 날릴 수 있다면 그것보다 더 좋은 크루즈 여행이 없을 것이다.

크루즈와 골프 여행 전문의 엘리트 투어가 크루즈와 골프를 겸한 7박8일의 멕시코 리비에라 크루즈 앤 골프 프로그램을 마련해 놓고 있다.

엘리트 투어의 리비에라 크루즈 여행은 크루즈 여행의 별미도 만끽하고 기항지 투어를 통한 멕시코 문화와 맛 기행, 골퍼들을 위한 기항지 골프를 겸한 1석3조 프로그램이다. 어린 자녀들에서부터 연로하신 어른에 이르기까지 함께 즐길 수 있는 공간과 프로그램이 마련돼 있다.

기항지 투어는 크루즈 여행에서 오는 약간의 따분함을 달랠 수 있고 각 지역을 관광하고 문화를 볼 수 있는데 기항지 투어를 가지 않는다면 배안에 머물면서 여유로운 시간을 갖는 것도 좋다. 사람들이 다 빠져나간 배안에서 일광욕도 즐기고 여유롭게 쇼핑도 하고 운동을 하는 것도 색다른 즐거움이 있다.

리비에라 크루즈의 기항지는 카보 산 루카스, 21km 하얀 모래 해변 마자틀란, 유명한 휴양도시 푸에르토 바야르타 등이다.

첫 번째 기항지인 카보 산 루카스 항구는 멕시코 대표적인 휴양지인 로스 카보스의 항구 도시다. 로스 카보스는 할리웃 스타들의 별장이 즐비하고 유명 골프장이 많아 일년내내 세계에서 온 관광객들로 붐비는 곳이다.

카보 산 루카스의 깨끗하고 맑은 해변은 떠나고 싶지 않을 정도로 아름답다, 스쿠버 다이빙에 좋은 투명한 바다와 수려한 경치를 자랑하는 항구다. 또한 메다노 해변은 수심이 얕고 바닷물도 따뜻해 관광객들로 붐빈다.

두 번째 기항지인 마자틀란은 시노로아주의 해변 휴양도시로 무려 21km에 달하는 하얀 모래 해변으로 유명하다. 마자틀란은 깨끗하고 조용한 휴양도시로 미국인들이나 유럽 사람들이 많이 찾는 곳이지만 아직 한인들에게는 생소한 휴양지다. 멕시코 대표적 휴양지로 칸쿤을 비롯 로스 카보스, 아까뿔코, 푸에르토 바야르타, 마자틀란이 꼽힐 정도로 유명하다.

시내 중심가에 마차도 광장이 있는데 치안이 좋아 밤까지 북적인다. 주변 골프장은 대부분 특급으로 태평양의 경치와 어우러진 환상의 코스다. 골프는 에스뜨레야 델 마(Estrella Del Mar) 골프코스에서 라운드 한다.

또다른 기항지 푸에르토 바야르타(Puerto Vallarta)는 태평양 해안가를 따라 위치한 유명 휴양도시로 한 때 리처드 버튼과 엘리자베스 테일러 등 할리웃의 기라성 같은 톱스타들이 자주 찾는 곳으로 유명하다. 유명 영화감독인 존 휴스턴의 ‘The Night of the Iguana’라는 영화 촬영지로 널리 알려지면서 스타들이 자주 찾기 시작했다.

태평양이 보이는 엘 말레콘(El Malecon) 해변길을 따라 걷다가 분위기 있는 바에 들어가 마가리따 한 잔을 한다면 답답했던 가슴이 후련해지는 것을 느낄 수 있다. 자연 아치 바위 투어, 바다사자와 물개 관찰 등은 잊지 못할 추억을 선사한다.

한편 크루즈는 코로나 사태에 대비해 미 질병통제센타 코로나 방역 규정에 의거 선사에서 준비한 방역 규정에 따라서 진행된다.

여행 팁

서비스의 감동을 추구하는 테마 전문 종합여행사 엘리트 투어는 8월28일, 9월11일, 9월25일 출발하는 7박8일 알라스카 크루즈와 12월11일 출발해 18일 돌아오는 7박8일 멕시코 리비에라 크루즈 프로그램을 동시에 선보였다. 두 프로그램 모두 크루즈 전문가인 빌리 장 대표가 동행한다. 장 대표가 한인들을 위해 자체 개발한 독특한 크루즈내 서비스와 기항지 맛 집 기행과 투어가 있다. (213)386-1818. 745 S. Oxford ave. LA, CA90005. www.elitetouru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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