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 도쿄올림픽 개회식에서 성조기를 들고 입장할 미국 선수단 기수에 야구 선수 에디 알바레스(31)와 농구 선수 수 버드(41)가 선정됐다.
미국올림픽위원회는 오는 23일 일본 도쿄의 국립경기장에서 열리는 도쿄올림픽 개회식 기수로 알바레스와 버드를 선정했다고 21일 발표했다.
여자농구 국가대표인 버드는 2004년 아테네 대회를 시작으로 2008년 베이징, 2012년 런던, 2016년 리우데자네이루에서 올림픽 금메달 4개를 획득한 미국 여자농구의 '전설'이다.
미국 프로야구 마이애미 말린스 산하 마이너리그팀에서 뛰는 알바레스는 2014년 소치동계올림픽 쇼트트랙 남자 계주 5,000m에서 은메달을 따낸 특이한 이력의 소유자다.
이번 대회에 613명의 선수단을 파견한 미국은 개회식에 230명 이상이 참석할 예정이다.
2016년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때 미국 선수단 개회식 기수로는 수영 국가대표 마이클 펠프스가 선정된 바 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