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한인 귀가중 교통사고 참변, 경찰 15일만에 뺑소니범 체포

2021-07-16 (금) 12:00:00
크게 작게
앨라배마주에서 뺑소니 사고로 30대 한인이 사망했으며, 사건 발생 15일 만에 50대 후반의 용의자가 붙잡혔다.

현지 언론 몽고메리 애드버타이저에 따르면 몽고메리 경찰은 지난 12일 제럴드 더글러스 브라지(59·사진)를 차 사고에 따른 C급 중범죄 혐의로 체포했다.

기소장에 따르면 브라지는 지난달 27일 밤 10시30분께 몽고메리에서 한국 국적의 30대 남성을 차량으로 치어 사망케 했다. 브라지는 쓰러진 피해자에게 구호 조처를 하지 않고 도주했다.


브라지는 현재 몽고메리 카운티 구치소에 수감돼 있으며 보석금 1만5,000달러가 책정됐다. 앨라배마주 형법에 따르면 뺑소니 사망 사고 시 최대 징역 10년과 1만5천 달러의 벌금형에 처해질 수 있다.

몽고메리 경찰은 사고 발생 직후 용의자 파악에 어려움을 겪으면서 한때 목격자 찾기에 나서기도 했다.

카테고리 최신기사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