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팩트 이후 헤드 움직임은 관성에 맡겨야
2021-07-16 (금)
상체가 큰 사람에 비해 날씬하고 유연성이 양호한 골퍼들은 우선 균형 유지에 신경을 써야 합니다.
이런 체형의 스윙에서는 다리가 많이 움직이는 모습이 자주 보입니다. 의도적으로 스탠스를 넓게 해주는 게 좋습니다. 하체가 이리저리 흔들리거나 몸통의 회전에 따라 과도하게 돌아가지 않도록 다리에 힘을 주도록 합니다.
팔이 굵지 않기 때문에 백스윙 톱은 높은 편이 더 좋을 수 있습니다. 평탄한 궤도로 가져가면 슬라이스가 발생할 가능성이 커집니다. 다운스윙을 시작하면서 클럽을 몸 쪽으로 빠르게 붙여주려 할 때 몸과 팔 사이의 공간이 좁아져 클럽의 궤도가 낮아지고 페이스가 열린 채 볼에 접근하기 때문입니다.
팔이 몸에 가까이 붙는 데 걸리는 시간이 긴 만큼 평탄한 궤도보다는 다소 높다는 느낌이 들 정도로 백스윙을 하는 것이 정타에 도움이 됩니다.
다운스윙을 시작할 때 엉덩이를 왼쪽으로 살짝 미끄러뜨리는 액션을 곁들이면 금상첨화입니다. 이렇게 하면 엉덩이를 그자리에서 회전시키기만 하는 것보다 훨씬 매끄럽고 자연스러운 다운스윙을 만들 수 있습니다.
/KLPGA 정회원
<서울경제 특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