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금문교회 중심 교육 펀드 마련 .아폴리네리 목사 7년간 지원
▶ 귀국,후학양성 치유사역
르완다의 아폴리네리 목사가 지난5월 금문교회에서 마지막 예배를 드린후 기념촬영을 하고있다.왼쪽부터 아폴리네리 목사,조은석 목사,청년부 담당 최광서 목사 <사진 금문교회>
데일리 시티의 금문교회(담임 조은석 목사)를 중심한 여러 교회와 개인이 협력하여 르완다에서 사역할 신학자를 양육했다.
금문교회를 중심으로 형성된 선교교육펀드(Mission Education Fund)에서는 르완다에서 온 아폴리네리 (Appolinaire)목사의 7년간 미국 유학 생활을 지원, 박사학위를 받은후 지난 6월 5일 귀국했다.
아폴리네리 목사 는 7년 전인 2014년 8월에 금문교회의 초청으로 미국에 왔다. 그동안 목회학석사(MDiv) 과정과 치유에 대한 임상을 배우기 위한 CPE 1년 프로그램, 목회학 박사 학위과정을 마쳤다. 그는 지난 5월 15일 버클리 신학대학원 (Berkeley School of Theology)에서 목회학박사(DMin) 학위를 받음으로 모든 미국 유학생활를 마무리 했다. 조은석 목사는 “ 그는 르완다의 기독교 역사에서 세 번째 박사학위를 받은 학자로서 신학교에서 후학 을 양성하는 일에 주력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아폴리네리 목사의 목사학 박사학위 논문 주제는 1994년 르완다 내전의 영향으로 발생한 국민적 트라우마를 성경말씀 교육으로 치유하는 것이었다. 조은석 목사가 주심을 맡은 논문에서 아폴리네리 목사는 구약성경의 창조와 출애굽의 핵심 요소인 S(분리) P(파송) R(안식)에서 트라우마 치유의 방법을 찾아냈다. 성경교육과 상담을 통해 환자를 과거로부터 분리하여 참된 회개가 일어나고, 하나님께서 파송하는 새로운 자리에서 용서의 은혜를 입으며, 예배를 통한 안식으로써 진정한 화해가 이루어지도록 돕는 것이다.
SPR은 조은석 목사가 2010년 아프리카 방문강의를 위하여 준비할 때 발견한 성경의 원리로 아폴리네리 목사는버클리신학대학교에서 SPR을 주제로 목회학박사 학위를 마친 네 번째 학자가 되었다.
르완다는 1994년 내전으로 큰 타격을 입었다. 이 내전으로 174만 4천여명이 목숨을 잃은 것으로 추정하며 많은 투치 여성들이 강간을 당했다. 이로인해 르완다는 치유되지 않은 트라우마로 인해 잠재되어 있는 갈등의 불씨가 사회를 위협하고 있다. 이러한 상황에서 미국에서 전문적인 교육과정을 마친 아폴리네리 목사는 트라우마의 치유에 힘쓸 계획이다. 또 그는 신학교에서 구약을 가르치면서 후진을 양성하는 일에 최선을 다할 계획이다. 조은석 목사는 “르완다 정부가 신학교육 수준 강화를 적극 권장하고 있는 시점에 맞춘 그의 귀국이 르완다 교회에 큰 도움을 줄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금문교회와 프레즈노 한인장로교회,여러교인들이 협력하여 마련된 MEF는 그동안 아폴리네리 목사 외에 콜롬비아 출신 엑토르 몰라노 교수도 BST에서 목회학박사 학위를 받고 귀국하도록 도왔다. 지금은 안드레스 목사가 목회학박사 과정에서 공부하고 있다.
금문교회는 그동안 위탁교육 형식으로 선교지에서 신학생을 선발, 미국으로 초청하여 BST 등 정규신학교에서 학위과정을 밟도록 돕고있다. 금문교회내에 설치한 스프링 바이블 아카데미(SBA, SPRiNG Bible Academy)를 통해 선교교육을 더욱 강화할 계획이다. 그래서 콜롬비아와 르완다, 중국 등 선교지에 현지 캠퍼스를 설치하여 계속 교육하는 비전을 세우고 있다. 2년 동안 성경을 체계적으로 공부하는 SBA의 교육과정을 이수한 학생들 중에서 선발하여 현지의 우수한 정규 신학교 진학도 돕고있다.
조은석 목사는 “ 금문교회와 MEF를 통해 지난 7년 동안 아폴리네리 목사에게 쏟아 부은 눈물의 기도와 정성에 하나님께서는 기쁨의 열매를 허락하실 줄 믿는다.”면서 모든 영광을 주님께 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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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수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