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자유 위해 싸운 희생 잊지 않겠습니다”

2021-06-23 (수) 1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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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6.25 71주년 기념행사 25일 나성열린문교회서 고령의 한인 참전용사들 직접 나서서 합동 개최

“자유 위해 싸운 희생 잊지 않겠습니다”

한국전 71주년 기념행사를 공동 개최하는 한인 향군단체 주요 관계자들이 본보를 찾아 6.25 행사의 의미를 강조하고 있다.

“71년 전 그 전쟁의 참상을 잊으면 안 됩니다”

한국전 참전용사들로 이뤄진 대표적 한인 재향군인 단체들인 6.25 기념사업회(회장 박홍기)와 6.25 참전유공자회 미서부지회(회장 김복윤)가 6.25 71주년을 맞아 회원들이 직접 나서서 준비한 합동 기념행사를 개최한다.

특히 올해 6.25 기념식 행사는 참전용사 단체들은 물론 한인 단체들과 미군에서도 참여하고 LA 시의원도 동영상 축사를 보내오는 등 한인사회와 주류사회가 공동으로 참여하는 행사로 준비돼 그 의미를 더한다고 주최 측이 밝혔다.


기념사업회와 참전유공자회에 따르면 현재 생존해 있는 회원들 중 최고령은 1926년생으로 올해 만 95세인 양해영 유공자로, 그는 한국전 당시 인천상륙작전에서부터 종전시까지 주요 전투에 모두 참전한 이력을 가지고 있다. 또 오태영 예비역 육군소령은 한국전 당시 소대장으로 철원지역 전투에 참전해 혁혁한 전과를 세운 바 있다고 기념사업회와 참전유공자회는 밝혔다.

오는 25일(금) 오전 11시부터 나성열린문교회에서 열리는 이번 6.25 71주년 기념행사에서는 남영신 육군참모총장과 권오성 육군협회 회장 등이 보내온 축사와 함께 강일한 한인상공회의소장이 참석해 인사를 전할 예정이며, LA 한인타운을 관할하는 마크 리들리-토마스 LA 시의원도 동영상으로 6.25 기념식에 참여하는 참전용사들에게 감사를 전할 예정이라고 주최 측은 밝혔다.

김복윤 6.25 참전유공자회 미서부지회 회장은 “LA 지역에서 범 한인사회 차원의 6.25 기념행사를 함께 기획할 수 있어서 의미가 있다”며 “특히 미군 6.25 참전유공자와 미군 장병들과 함께 공고한 한미동맹을 통해 자유민주주의 수호의 큰 획을 이루는 행사가 되기를 바란다”고 행사의 의미를 강조했다.

이날 행사에서는 또 3.1 여성동지회 사물놀이 팀의 공연과 고교생들의 참전용사들에 대한 감사편지 낭독도 계획돼 있으며 오찬이 제공될 예정이다. 연락처 최만규 육군협회장 (310)938-878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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