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SF한국교육원...KPA, 한사모 등 협력 커
▶ 중가주 곤잘레스 고교는 ‘방과후과정’으로
지난 13일 우창숙 SF한국교육원장과 한국어 정규반 개설을 위해 봉사한 학생 및 관계 일부가 모여 한국어 정규반 신설을 축하하는 자리를 가졌다.
플레즌튼 교육구내 풋힐과 아마도밸리 고교에 2021-2022학년도 한국어 정규반이 신설됐다.
SF한국교육원(원장 우창숙)은 이같은 사실을 발표하며 “2019년부터 추진해 온 한국어반 신설을 위해 SF한국교육원과 플레즌튼 지역 동포사회가 협력해 이루어낸 결과”라고 말했다.
특히, 플레즌튼 교육구 내 2개 고교에서 한국어반 신설은 고등학교 내 코리안 클럽 학생들의 주도적인 노력과 트라이밸리한인학부모회(KPA), 산라몬 한국어 사랑모임(한사모), 트라이밸리한국학교, 세종한국학교 관계자들의 협조가 주를 이뤘다.
박성희 세종한국학교 교장은 “이번 한국어 정규반 신설로 많은 학생들이 한국 역사를 바로 알고 이 지역의 이민사를 자세히 공부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특히나 케이팝을 통해 한국에 대한 관심이 고조되고 있어 더욱 뜻깊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현재 플레즌튼 교육구에서는 한국어 교사 채용과정이 진행중이며, 오는 8월부터 시작되는 한국어반 개강을 위해 준비가 한창 진행되고 있다고 교육원측은 말했다.
지난 13일에는 우창숙 원장과 이번 한국어 정규반 개설을 위해 물심 양면으로 봉사한 학생 및 관계자 일부가 1차로 모여 한국어 정규반 신설을 축하하는 자리를 가졌다.
이날 참석한 학생들은 고교 시니어들로 코리안 클럽은 물론 SF한국교육원과 함께 교내 학생들을 대상으로 한국어 정규반 신설이 왜 필요한지 웨비나를 여는 등 이번 성과에 큰 역할을 했다고 우창숙 원장은 말했다. 이에 SF한국교육원에서 제공하는 리더십 어워드와 소정의 장학금이 지급되기도 했다. 우창숙 원장은 “팬데믹으로 많은 상황적 어려움이 있었음에도 한국어 정규반 신설을 위해 협조해준 많은 분들께 감사드린다”며 “앞으로 더욱 성장하는 한국어반이 되도록 지지와 응원을 계속 부탁한다”고 말했다.
한편 오는 8월부터 살리나스 남쪽 중가주에 위치한 곤잘레스 고등학교에 한국어 및 한국문화 수업이 방과후 과정으로 신설된다. SF한국교육원과 곤잘레스 교육구간의 MOU 체결 및 교사 후보와 교육과정 구성을 위한 혐의가 진행되고 있다.
이번엔 방과후 과정으로 신설되지만 향후 학생들의 참여가 많아지면 정규 과정으로 발전할 가능성이 크다고 교육원 측은 말했다.
풋힐과 아마도 밸리 고교에 한국어 정규반 신설, 곤잘레스 고교에 방과후 과정이 신설되면서 SF총영사관 관할 한국어를 정규반으로 한 학교는 총 6개교, 방과후반으로 한 곳은 총 5개교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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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서린 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