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깊은 러프에서의 아이언샷 성공시키기

2021-06-02 (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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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프로의 족집게 레슨

성공적인 아이언 플레이는 만족스럽지 못한 티샷을 만회하고 버디 기회를 제공한다. 이에 정교한 아이언 플레이에 능한 투어 프로 허윤경이 성공적인 아이언샷을 위한 팁을 전수한다. 이를 참고하면 ‘컴퓨터 아이언샷’을 구사해 더 많은 버디 기회를 맞이할 수 있을 것이다.

■허윤경의 생생 팁

“TV 중계를 통해 선수들이 러프샷 임팩트 직후 클럽에서 한 손을 놓는 경우를 종종 봤을 것이다. 이 모습은 깊은 러프에서 선수들이 의도적으로 하는 스윙 방법일 때도 있다. 헤드가 풀에 감길 것 같으면 임팩트 직후 일부러 한 손을 놓음으로써 저항을 줄이고 볼을 똑바로 보낼 수 있기 때문이다. 아마추어가 참고하기에는 다소 위험 부담이 있는 방법이기도 하다.”


■볼이 놓인 상태를 확인해보자

먼저 볼에 다가가 어떤 상태로 놓여 있는지 확인한다. 운이 좋으면 풀 위에 볼이 떠 있어 좋은 샷을 위한 조건이 만들어지기도 하지만 깊숙이 잠긴 경우라면 보다 신중하게 플레이해야 한다. 그렇다고 해서 부담감을 가질 필요는 없다. 많은 러프샷 비법이 있지만 간단한 변화만 줘도 충분히 러프샷을 깔끔하게 구사할 수 있다.

■변화를 최소화한다

“오히려 클럽 선택을 바꿔가면서 스윙의 변화는 하지 않는 게 더 중요하다.” 허윤경은 “클럽의 힘으로만 자연스럽게 볼을 띄울 수 있게 하고 스윙의 변화는 크게 가져가지 않는 것이 포인트”라고 말했다. “러프에서 어프로치샷을 할 때는 볼을 약간 오른발 쪽에 두는데, 세컨드샷은 그렇지 않다. 페어웨이에서 하는 아이언샷보다 볼의 바운드와 런이 많아질 수 있기 때문에 스탠스 중앙이나 약간 왼발 쪽에 두는 것이 좋다.”

■클럽 선택도 현명하게

러프에서는 풀의 저항 탓에 거리 손실이 따를 수밖에 없다. 따라서 볼을 감싸고 있는 풀의 길이가 길 경우 한두 클럽 길게 잡아 가볍게 스윙하는 것도 거리 손실을 줄이는 한 방법이다.

도무지 자신감이 생기지 않는다면 짧은 클럽으로 핀을 직접 노리기보다 레이업을 하는 것도 나쁘지 않은 선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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