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월마트서 총기난사 날 뻔…경찰이 사전 적발 체포

2021-06-01 (화) 1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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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형마트에서 총기 난사를 계획하던 범인이 경찰에 테러 관련 문자가 유출돼 범행을 실행하기 직전 붙잡혔다. 급진적 사상에 심취한 그는 실제로 총기와 탄약을 구비해둔 것으로 드러나 자칫 대형 인명피해로 이어질 수 있었다고 경찰은 전했다.

CNN 등에 따르면 텍사스주에서 콜먼 토마스 블레빈스(28)가 지난달 28일 커 카운티 경찰에 체포됐다.

경찰은 연방수사국(FBI) 등 여러 치안 당국들과 협력해 일주일간 수사하면서 블레빈스가 총기 난사를 계획했다는 내용의 메시지를 중간에 가로채는 데 성공했다. 메시지에는 블레빈스가 월마트를 구체적인 범행 장소의 하나로 언급한 것으로 알려졌다.

당국은 그가 급진적 사상에 빠져 있고, 테러를 실행으로 옮길 역량이 있다고 판단해 체포하고 자택을 압수수색했다. 그의 집에선 총기, 탄약, 대마초 농축액과 더불어 급진적 사상과 관련된 책, 깃발, 문서 등이 발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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