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택가 사상 최고 매매 3개월 연속 감소
2021-05-22 (토) 12:00:00
기존 주택들의 기록적인 매물 부족으로 가격이 사상 최고치를 잇따라 갈아치움에 따라 4월 미국의 기존 주택 매매가 3달 연속 감소했다.
전미부동산협회(NAR)는 지난달 미국의 기존 주택 판매는 3월보다 2.7% 감소했다고 21일 발표했다. 이는 계절 조정을 거치면 연 585만채 규모이다.
그러나 코로나19 대유행으로 매출이 급격히 둔화됐던 지난해 4월과 비교하면 33.9% 증가한 것이다.
팩트셋에 따르면 4월의 판매 속도는 지난해 6월 이후 가장 저조한 것이다. 경제학자들이 예상했던 601만채에 훨씬 못 미쳤다.
미 주택가격의 중간값은 1년 전보다 19.1% 급등한 34만1600달러로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4월말 미분양 주택 재고는 116만채에 그쳐 3월보다 소폭 개선됐다. 현재 판매속도로 보면 이는 2.4개월치 공급분에 해당돼 전년의 4개월 공급분에 비해 줄어든 것이라고 NAR은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