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총 33개 교회 79명 응모… 23일 온라인 시상식
연합감리교회 한인교회총회(회장 이철구 목사·이하 한교총)가 지난 사순절 기간 동안 진행한 ‘믿음의 글’ 공모전 수상작을 발표했다.
‘팬데믹과 나의 믿음’이라는 주제로 신앙 간증, 신앙 수필, 시, 영상 등의 분야에 걸쳐 실시된 이번 공모전에는 33개 교회 79명의 교인들이 총 85편의 작품을 제출했다.
공모전 응모, 접수, 심사, 시상 등 모든 과정이 온라인 방식으로 진행된 가운데 전체 대상인 믿음상은 가나연합감리교회 박현수 사모의 ‘네 마음대로 마침표를 찍지 마라’가 차지했다.
대상 상금으로 1,000달러를 수상하게 된 박 사모는 “아둘람 굴에서 일어난 작은 교회 이야기는 까치발을 들고 담장을 오르는 사람들의 이야기이다. 그 맨 끄트머리 어딘가에 쪼그리고 앉아 있는 A형의 소심하고 찌질하기 짝이 없는 목사 아내의 분투기가 선정된 것에 하나님께 영광을 돌린다”고 수상 소감을 전했다.
이 밖에 시 부문은 소망상 추민욱(시카고한인제일연합감리교회), 사랑상 노영매 권사(남가주주님의교회), 은혜상 송강현(위치타은혜연합감리교회)이 차지했다. 간증 부문은 소망상 강선영 장로(사바나한인연합감리교회), 사랑상 하주연(로체스터한인연합감리교회), 은혜상 배정희 집사(뉴저지체리힐제일교회), 김소은(밸리연합감리교회).
수필 부문은 소망상 정창호 장로(샌디에고한인연합감리교회), 사랑상 서동호 권사(밸리연합감리교회), 은혜상 리 앤 김(시카고한인제일연합감리교회). 영상 부문은 소망상 전일용 집사(그레이스벧엘교회), 사랑상 나리 신(로스펠리즈연합감리교회), 은혜상 지아 신(뉴저지연합교회) 등이 차지했다.
이번 공모전 대회장을 맡은 뉴저지연합교회 고한승 목사는 “이번 믿음의 글 공모전에 참여한 분들의 글과 영상을 보며 이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감사할 수 있는 믿음을 우리에게 주신 하나님께 감사드렸고, 동시에 함께 나누고 격려할 수 있는 한인연합감리교회라는 큰 신앙의 공동체가 있음을 확인하며 든든함을 느낄 수 있었다”라고 밝혔다.
공모전 시상식은 오는 23일 오후 8시(동부시간)에 화상 프로그램 줌을 통해 온라인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문의 akcumc01@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