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한인직능단체협의회 손영준(정면 서있는 이)의장이 아시안 증오범죄 근절을 위한 근본적인 대책 마련의 필요성을 강조하고 있다.
▶ 현상금 지급·한-흑 연대 강화 방안 등 논의
▶ 아시안 증오범죄 핫라인 설치 공동대응 나서
아시안 증오범죄에 공동 대응하고 있는 뉴욕한인직능단체협의회(의장 손영준)가 증오범죄에 대한 보다 근본적인 해결책 마련에 힘을 모으기로 했다.
협의회는 11일, 퀸즈 베이사이드 소재 거성 중식당에서 열린 ‘5월 정기월례회’에서 아시안 증오범죄 근절을 위해서는 일시적인 대책인 아닌 근본적인 대책이 필요하다며 지난달 논의한 여러 대책 방안 가운데 현상금 지급과 같은 보다 근본적이고 장기적인 대책 마련을 위한 논의를 이어가기로 했다.
손영준 의장은 “지난 주말에도 아시안 증오범죄가 여러 건 발생하는 등 증오범죄가 끊이지 않고 있다”며 “아시안 특히, 한인 증오범죄 사건에 대한 현상금 지급 방안은 한인에 대한 인식전환의 계기를 마련할 수 있는 아이디어로 재원(현상금) 마련 등 추가 논의를 이어 가겠다”고 밝혔다.
뉴욕한인경제인협회 홍대수 회장도 “한인이 타깃이 된 증오범죄에 현상금을 걸게 되면 신고는 물론, 범인 검거도 한층 더 빨라질 것”이라며 “현상금 지급은 아시안, 특히 한인 증오범죄 근절에 대한 한인사회의 강력한 의지를 가장 선명하게 전달하는 방법이 될 것으로 기대 한다”고 덧붙였다.
현상금 지급 방안과 함께 협의회는 이날 한·흑 연대 강화 방안도 근본적인 대책이 될 수 있다며 논의를 이어가기로 했다.
협의회는 지난달 열린 정기월례회에서 아시안 증오범죄 핫라인(516-603-6226)을 설치, 증오범죄 발생 시 즉각 대응할 수 있는 시스템을 갖추고 공동 대응에 나선 상태다.
한편 이날 각 협회 활동사항 발표에서 뉴욕한인식품협회(회장 박광민)는 팬데믹 여파로 중단된 장학기금 마련 골프대회를 가을로 연기해 실시할 예정이라고 밝혔고, 재미부동산협회(회장 폴 김)의 모니카 박 부회장은 아시안 증오범죄 퇴치에 앞장서고 있는 단체 혹은 피해자 지원 기금마련을 위한 골프대회를 다음달 16일 실시한다고 밝혔다.
이어 다음 주 뉴욕가정상담소와 뉴욕나눔의집에 기부금을 전달하기로 한 뉴욕한인청과협회(회장 신정용)는 운송비 인상으로 도매가격이 2배 가까이 올랐다며 업계의 어려움을 알렸고, 뉴욕한인세탁협회(회장 정인영)도 중국 등 세탁 서플라이 수급에 문제가 생겨 행거 가격이 4배 가까이 올랐다며 역시 업계의 어려움을 알렸다.
또한 대뉴욕뷰티서플라이협회(회장 김길성)는 7월로 예정됐던 뉴저지 뷰티 쇼가 내년 3월로 연기됐다고 밝혔고, 뉴욕한인경제인협회(회장 홍대수)는 이달 23일 월드옥타 동부 12개 지회 회장단이 함께하는 월드옥타 행사를 시작으로, 29일 차세대 무역스쿨 야유회(체육대회), 6월 한국학교 기금 마련 골프대회를 연이어 개최한다고 밝혔다.
뉴욕한인수산인협회(회장 손영준)는 이달 18일 친선 골프대회와 7월 야유회 계획을 알렸고, 대뉴욕지구한인상공회의소(회장 김성권)는 이달 13일 팬데믹 이후 첫 이사회를 갖고 활동을 재개한다고 알렸다, 뉴욕한인네일협회(회장대행 이상호)는 네일저널 발간 소식을 전한 후 여름성수기 업계 매상 증진을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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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진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