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교육구 대면 수업, 고교생 복귀 7% 불과
2021-05-11 (화) 12:00:00
이은영 기자
지난달 LA통합교육구(LAUSD) 학교들이 다시 오픈해 대면수업을 재개했지만 고교생들 중 7%만이 캠퍼스 복귀하는 등 예상보다 학생들의 등교율이 훨씬 저조한 것으로 나타났다.
LA타임스는 지난달 26일부터 LAUSD가 고교 캠퍼스 재개를 시작했지만 수많은 안전조치 확대 노력에도 불구하고 오직 7%만이 캠퍼스로 돌아왔다고 10일 보도했다.
이번 재오픈 이후 LAUSD 학교들의 출석율은 초등학생 30%, 중학생 12%로 나타나는 등 모든 학년대에서 대면수업 참석율이 교육구가 실시한 초기 학교재개 설문조사 당시의 예상 보다 크게 낮았다. 학부모들이 학교 복귀에 싸늘한 반응을 보이고 있기 때문이다.
LA타임스는 학부모들이 특히 대면수업을 위해 학교에 간 학생들도 하루종일 교실에서 결국 집에서와 같은 온라인 수업 을 듣게 되는 것에 실망하고 있으며, 조만간 끝나게 될 이번 학기에 위험을 무릅쓰고 자녀들을 캠퍼스에 복귀시키는 것을 피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했다.
이에 대해 오스틴 뷰트너 LAUSD 교육감은 “가장 도움이 필요한 학생들은 캠퍼스로 돌아오고 있다”며 “위탁시설에 거주하거나, 집에 인터넷이 없거나 학습에 안전한 장소가 필요한 학생들”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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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은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