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 SF 대지진 115주년
2021-04-20 (화)
김경섭 기자
4월 18일은 샌프란시스코 전체를 대혼란에 빠트린 대지진이 발생한 지 115년이 된 날이다.
코로나19 팬데믹에도 불구하고 많은 샌프란시스코 시민들은 115년 전의 비극적인 사건을 기억하고 있다. 18일 소규모 사람들이 로타 파운틴(Lotta’s Fountain)에 모여 기념식을 했다. 런던 브리드 시장은 비극적인 자연재해를 복구하기 위해 노력한 많은 사람들을 기념했다.
새벽 5시 11분에 묵념을 가졌는데 이 시각은 바로 1906년 대지진이 일어났던 시간이다. 기념식에 모인 사람들은 돌로레스 공원으로 가서 소화전에 페인트를 뿌렸다. 20가와 처치 스트리트 교차점에 있는 골든 소화전은 당시 수많은 사람들을 화재로부터 구해냈다.
당시 리히터 규모 7.9의 강진이 발생한 후 화재가 잇따르면서 25만 명이 집을 잃었고 3천 명 이상이 숨졌다. 또 가옥 9만 채가 손상되고 1억 5천만 달러의 재산 피해가 났다. 강한 여진이 1분 동안 계속됐고 이 지진은 남부 오레곤과 중부 네바다에서도 감지될 정도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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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섭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