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봉사단체 ‘러브 인 뮤직’ 1만달러 ‘힙 어워드’ 수상
▶ 무료 악기레슨 활동 활발

러브 인 뮤직을 2020 소사이어티 오브 SPS 힙어워드 선행부문 후보로 지명한 자원봉사자 셀리스 이 학생.
타인종 커뮤니티 저소득층 가정의 어린이들에게 무상 악기지원 및 무료 음악 레슨을 펼쳐온 비영리 음악봉사단체 ‘러브 인 뮤직’(Love in Music·회장 박관일)이 인종 화합에 앞장선 활동이 인정되어 ‘힙(HIPP) 어워드’ 선행 부문을 수상했다.
러브 인 뮤직은 지난 2007년 5월 LA에서 창립된 이래 14년 동안 꾸준하게 한인 봉사자들이 주축이 되어 흑인과 히스패닉 저소득층 청소년들에게 무료로 악기 레슨을 하면서 인종 간 화합에 기여해온 점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2020 소사이어티 오브 SPS(St. Paul‘s Schoo)가 수여하는 이 상은 동부 명문사립학교 세인트 폴 스쿨이 1969년 이 학교에 처음 입학한 흑인학생 중 하나로 26세 뇌종양으로 사망한 고 로버트 오렐리우스 힙을 기리기 위해 지난해 제정됐다.
SPS 커뮤니티 일원이 지명하는 사람이나 단체, 재학생, 졸업생을 대상으로 커뮤니티 개선을 위해 힘쓴 리더를 선정해 1만 달러의 상금을 수여한다.
러브 인 뮤직 이영화 사무국장은 “지난 4년 동안 바이얼린 레슨으로 봉사한 SPS 졸업생 셀리스 이 양이 우리 단체의 활동사항을 소개하면서 힙 어워드를 수상하게 됐다”고 밝혔다. 이어 러브 인 뮤직 측은 LA에서 시작된 봉사단체가 음악을 통한 인종화합 활동의 의미에 동참한 자원봉사자를 통해 멀리 동부에까지 전해지고 인정받게 돼 더욱 뜻깊다고 전했다.
2020 소사이어티 오브 SPS 측은 지난해 BLM(흑인 목숨도 소중하다) 시위로 인종간 화합의 필요성이 다시 대두되면서 제정한 ‘힙 어워드’의 선행 부문(Pay it Foward) 첫 번째 수상자로 소외된 가정의 어린이들에게 무료 음악 수업을 제공해 지역사회에 기여한 러브인뮤직을 선정하게되어 기쁘다고 밝혔다.
이어 원격학습 전환 및 필요한 물품 구입 및 수리 등을 위해 1만 달러의 상금을 제공한다며 앞으로도 음악을 통한 인종 간의 화합에 계속 힘써줄 것을 당부했다.
러브 인 뮤직을 힙어워드 후보로 지명한 셀리스 이양은 현재 웨슬리 대학 1학년에 재학 중으로 페닌슐라 고교 1학년 때 러브 인 뮤직 사우스베이 가디나 봉사처에서 바이얼린 봉사를 시작했고 뉴햄프셔주에 위치한 세인트 폴 하이스쿨로 편입하고 대학에 입학한 후에도 봉사활동을 계속했다.
러브 인 뮤직은 LA와 사우스베이, 오렌지카운티 샌타애나 등 모두 3곳의 봉사처에서 매주 1시간30분씩 인터넷 줌을 통해 일대일 클래식 음악을 통한 사랑과 나눔을 실천하고 있다. 현재 자원봉사자 56명이 수혜 어린이 62명에게 바이얼린, 첼로, 플륫, 클라리넷, 트럼펫, 피아노 등 클래식 악기를 지도하고 있으며 9학년 이상 고교생 자원 봉사자를 찾고 있다.
홈페이지 www.loveinmusic.org, 문의 (213)500-9533 이영화 사무국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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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은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