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종편견이 폭행 동기’ 배심원단이 기소 결정
텍사스주의 한인 뷰티서플라이 업소에 들어가 난동을 부리며 한인 여성 업주를 폭행한 20대 흑인 여성이 증오범죄 혐의로 기소됐다.
텍사스주 해리스카운티 대배심은 한인 여성 폭행 사건이 인종적 편견에서 비롯됐다고 판단하고 가해자 키언드라 영(24)을 증오범죄 혐의로 기소했다고 17일 휴스턴크로니클 등이 보도했다.
가해자 영은 지난달 17일 한인 여성 김모씨가 운영하는 뷰티 서플라이 엽소에서 “빌어먹을 아시안” “빌어먹을 중국인”이라고 인종차별적 발언을 하며 김씨를 폭행했다. 김씨는 이 사건으로 코뼈가 부러지는 중상을 입었다.
가해자는 폭행 사건 당시 주차장에서 김씨의 남편을 자신의 차로 들이받으려 한 것으로 드러나 가중폭행 혐의도 받고 있다.
피해자 김씨의 아들 이모씨는 고객 대부분은 친절한 흑인들이라며, 폭행 사건의 가해자가 증오범죄로 기소된 것에 대해 “법에 따라 처벌을 받기를 바랄 뿐”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