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아빠는 영웅”… 두 아들 구하고 숨져

2021-04-16 (금) 1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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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파도 휩쓸린 아이들 구조, 자신은 빠져 나오지 못해

미국의 한 아빠가 해변에서 강한 파도에 휩쓸린 두 아들을 구하고 세상을 떠난 사연이 알려지며 주위를 안타깝게 하고 있다.

15일 폭스뉴스에 따르면 텍사스주에 사는 조시 그레이엄은 지난 10일 아내 안젤라와 3명의 아들을 데리고 서프사이드 해변을 찾아 시간을 보냈다. 그러던 중 13살, 10살 두 아들이 갑자기 거센 파도에 휩쓸리면서 해변으로부터 약 50피트 떨어진 지점까지 떠내려갔다.

이를 본 그레이엄은 즉시 바다로 뛰어들어 두 아들을 파도에서 끌어냈다. 하지만 그는 파도에서 바로 빠져나오지 못했다. 당시 해변에선 이안류(역파도)가 발생한 것으로 확인됐다. 바닷물이 바다를 향해 빠르게 빠져나가는 이안류 때문에 전 세계 곳곳에선 사고가 잇따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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