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약혼 취소 공식 발표, 로드리게스 불륜설 등 결혼 미루다 헤어져

스타 파워를 과시하며 세기의 커플로 불리던 팝스타 제니퍼 로페스(왼쪽)와 메이저리그의 전설 알렉스 로드리게스의 다정했던 모습. [로이터]
팝스타 제니퍼 로페스(51)와 메이저리그 수퍼스타 출신 ‘A 로드’ 알렉스 로드리게스(45)가 15일 결별을 발표했다. ‘세기의 스타 커플’로 화제를 뿌리고 다녔던 두 사람은 지난달 일부 언론의 보도로 결별 소식이 전해졌을 때 이를 부인해왔으나 교제 4년 만에 결국 파경을 공식 선언했다.
로페스와 로드리게스는 이날 공동 성명을 내고 “우리는 친구로서 더 낫다는 것을 깨달았고, 그렇게 친구 사이로 남기를 고대한다”며 약혼을 취소한다고 밝혔다. 로이터 통신은 “두 사람은 ‘J-로드’라는 애칭으로 불리면서 미국에서 가장 유명했던 커플 중 하나였다”며 “이들은 4년 동안의 관계가 파탄에 빠졌다는 것을 부정해왔으나 결별을 발표했다”고 전했다.
배우이자 가수, 사업가인 로페스는 세계적인 명성을 얻은 할리웃 스타다. 지난 1월 조 바이든 대통령 취임식에서는 축하 공연 무대에 올라 변하지 않은 국민적 인기를 과시했다.
뉴욕 양키스 등에 몸담았던 로드리게스는 통산 600 홈런을 넘긴 전설적인 선수다. 현역 선수 시절 약물 복용 스캔들에 두 차례 연루돼 2016년 은퇴했지만, 사업가이자 방송인으로 화려하게 재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