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중국계 폄하 한인 후보에 미셸 박·영 김 지지 철회

2021-04-05 (월) 1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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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셸 박 스틸·영 김 연방하원의원이 연방 하원의원들이 중국계 이민자를 원하지 않는다는 취지로 발언한 같은 공화당의 세리 김 연방하원의원 후보에 대해 지지를 철회했다.

두 의원은 지난 2일 성명에서 지지 철회 사실을 밝히고, 최근 아시아계 커뮤니티를 상대로 한 증오가 고조되는 시점에 이런 발언을 한 것에 대해 사과하라고 세리 후보에게 촉구했으나 그녀가 공개적으로 후회를 내비친 바가 없다고 지적했다.

한편 세리 김 후보는 지난달 31일 열린 후보 토론회에서 잠재적 중국계 이민자들을 가리켜 “나는 그들이 여기 있는 것을 전혀 원하지 않는다”며 “그들은 우리의 지식재산권을 훔친다. 그들은 우리에게 코로나바이러스를 준다. 그들은 스스로 책임을 지지 않는다”고 말했다. 김 후보는 이어 “나는 한국인이기 때문에 이렇게 말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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