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박영선, 청년표심 확보총력… 오세훈, 서남권 광폭유세

2021-04-03 (토) 12:00:00
크게 작게

▶ 사전투표 이틀째 누적 9.47%

▶ 2018년 지방선거 투표율 넘어 역대 최고치 경신 가능성

박영선, 청년표심 확보총력… 오세훈, 서남권 광폭유세

더불어민주당 박영선 서울시장 후보가 2일 서울 성동구 옥수한강나들목 자전거도로에서 자전거 유세단과 동행유세를 하고 있다. [ 연합뉴스 = 사진제공 ]

박영선, 청년표심 확보총력… 오세훈, 서남권 광폭유세

국민의힘 오세훈 서울시장 후보가 2일 저녁 서울 양천구 목동 깨비시장 거리에서 열린 유세에서 시민들에게 지지호소 연설을 하고 있다. [ 연합뉴스 = 사진제공 ]


4·7 재보궐선거 이틀째 사전투표가 진행되고 있는 3일 더불어 민주당 박영선 후보와 국민의힘 오세훈 후보는 유세전에 전력을 집중하고 있다.

더불어 민주당 박영선 후보는 3일 대학가 등을 돌며 청년 민심 확보에 주력한다.

전날 한강공원에서 자전거 유세를 선보였던 박 후보는 이날 오전 성북구 안암로를 방문, 청년 주택을 들른 뒤 사회적경제 청년 기업가들과 간담회를 한다. 이어 지하철을 타고 강동구로 이동한 뒤 집중 유세를 한다.


오후에는 잠실 지하상가에서 한 표를 호소한 뒤 연세대 등이 있는 신촌을 방문해, 거리 유세를 한다. 저녁에는 20·30 세대와 소통하는 차원의 SNS 라이브 방송을 이어간다.

국민의힘 오세훈 서울시장 후보는 3일 오전 자신의 지역구인 광진구에서 사전투표를 한다.

전날 양천구 목동 도깨비 시장을 찾아 상인과 서민 유권자 공략에 나섰던 오 후보는 이어 강남 지역의 수서역과 고속터미널역에 이어 용산역을 찾아 지지를 호소한다.

용산역 유세에는 김병준 전 비상대책위원장과 국민의당 안철수 대표를 비롯해 공동선대위원장인 나경원 전 의원과 권영세·박성중 의원이 합류해 오 후보에 힘을 싣는다.

또, 오후에는 프로야구 개막일을 맞아 고척스카이돔을 찾는 구로구민과의 인사를 시작으로 금천구, 관악구 등 열세 지역으로 꼽히는 서남권을 집중 공략한다.

한편, 3일 오전 6시(한국시간) 전국 722개 사전투표소에서 재개됐다. 전날 시작된 사전투표는 이날 오후 6시 마무리된다.

사전투표함은 선거일 당일 투표 마감 후 일반 투표함과 동시에 개봉된다. 사전투표 첫날 최종 투표율은 9.14%였다. 이는 지난해 21대 총선의 사전투표 첫날 최종 투표율인 12.14%보다는 낮지만, 2018년 지방선거 사전투표 첫날 투표율인 8.77%보다 높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4월 재·보궐선거 사전투표 마지막 날인 이날 오전 7시 기준 투표율(누적 기준)이 9.47%로 집계됐다고 중앙선거관리위원회가 밝혔다.

선관위에 따르면 전날 오전 6시부터 시작된 사전투표에서 1,216만1천624명의 선거인 중 115만1,427명이 10분 전인 6시 50분까지 투표에 참여했다.

서울시장 선거는 84만3천8명이 투표, 10%를 기록했다. 부산시장 선거는 26만1천492명이 투표해 8.91%로 나타났다. 가장 최근 선거인 2020년 21대 총선의 경우 같은 시간 기준 투표율은 12.65%였다.

2018년 지방선거는 9.18%를 기록했다. 2017년 대선 때는 12.06%였다.2018년 지방선거 당시 이틀간의 사전투표가 20.14%로 마감된 만큼, 이번에도 20%를 넘길지 주목된다.

이 경우 역대 재·보궐선거 최고치를 경신할 가능성도 있다. 과거 최고치 기록은 2014년 10·29 재·보궐선거의 19.4%다.

카테고리 최신기사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