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LA·OC 경제재개 ‘오렌지’ 단계로 격상
▶ OC는 오늘부터, LA카운티는 5일 시행

LA와 오렌지카운티가 오렌지 단계로 이동하면서 한인 업소들이 더욱 활발히 고객들을 맞을 수 있게 됐다. 30일 LA 한인타운 내 한 샤핑몰에서 고객들이 샤핑을 하고 있다. [박상혁 기자]
캘리포니아의 경제 재개 4단계 가이드라인에 따라 LA와 오렌지카운티가 모두 개방 확대 3단계인 ‘오렌지’ 등급으로 이동이 승인돼 소매업체들과 샤핑몰의 수용인원 제한이 해제되고 식당들의 실내영업은 50%까지 가능해지는 등 비즈니스들이 사실상 정상영업에 근접하게 됐다.
캘리포니아 보건 당국은 30일 각 카운티별 주간 코로나 확산 현황 수치를 발표하면서 LA와 오렌지카운티가 경제 개방 3단계인 오렌지 등급으로 이동이 가능하다고 발표했다.
주정부의 이날 발표에 따라 오렌지카운티는 당장 31일부터, 그리고 LA 카운티는 오는 월요일인 4월5일부터 오렌지 등급에 따른 경제 재개 확대 조치를 시행하겠다고 밝혔다.
캘리포니아주 기준에 따르면 현재 LA와 오렌지카운티가 머물러 있는 경제 재개 ‘레드’ 등급에서 오렌지 등급으로 승격하면 리테일 매장들과 샤핑몰은 수용인원 제한인 전면 풀려 사실상 정상영업이 가능해진다. 그러나 LA 카운티의 경우는 리테일 매장과 마켓의 수용인원을 오렌지 등급에서 전면 해제가 아닌 75%로 제한하겠다고 보건국이 밝혔다.
또 식당 실내식사 및 영화관 등은 현행 수용인원 25% 또는100명 이내 제한에서 수용인원 50% 또는 200명 이내로 확대된다. 교회 등 종교 시설의 경우 예배당 수용 인원을 50%까지 늘릴 수 있고, 박물관, 동물원 및 수족관 실내 수용인원도 역시 25%에서 50% 늘어날 수 있게 된다.
헬스장 등 실내 체육관 및 요가 스튜디오 수용인원도 10%에서 25%로 확대될 수 있다. 이밖에 식사를 제공하지 않는 술집과 바도 야외 영업이 허용된다.
이·미용실과 네일샵 등 퍼스널 케어 서비스는 수용인원 75%까지 가능하며, 마켓도 75%까지 입장이 허용되지만 마켓 직원들이 백신접종을 받고 있는 상황을 고려해 오는 4월15일까지는 50% 선에서 영업을 할 것을 강력하게 권고한다고 LA 카운티 보건국은 밝혔다.
오렌지 등급 자격을 갖추려면 일일 감염사례 비율이 주민 10만 명 당 3.9건 이하, 양성반응률 4.9% 혹은 미만이여야 하며 2주 연속으로 해당 수준 유지가 요구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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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은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