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인 총격희생자 장례식 총영사 불참 논란
2021-03-31 (수) 12:00:00
▶ 애틀랜타 총영사 안 가 이수혁 주미대사도 뒷말
조지아주 애틀랜타 총격으로 희생된 한인 여성들의 장례식에 현지 총영사가 참석하지 않은 것을 두고 적절한 조치였는지 논란이 되고 있다.
30일 애틀랜타 총영사관에 따르면 지난주 애틀랜타 지역에서 열린 총격 희생 한인 여성 4명 중 2명의 장례식에는 영사가 참석했고 김영준 애틀랜타 총영사는 참석하지 않았다. 한인 여성 4명이 목숨을 잃고 증오범죄 가능성이 제기된 중대 사안인 만큼 김 총영사가 참석했어야 하는 것 아니냐는 지적이 나오는 상황이다.
김 총영사는 “사건 발생부터 유족들을 지원하고 협의해왔고 사안이 중해 나름대로는 영사를 보낸 것”이라며 “결과적으로 논란이 나오는 데 대해 국민들의 눈높이가 그만큼 높아졌는데 못맞췄다는 안타까움은 있다”고 말했다.
이수혁 주미대사도 애틀랜타 총격 현장이나 한인 희생자 장례식을 찾지 않아 뒷말이 나왔다. 지난 25일 워싱턴 DC 인근 버지니아주에서 열린 한인 희생자 장례식에는 워싱턴 총영사가 참석했고 이 대사는 조화만 전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