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세계 3위 거부’ 워런 버핏 29년째 연봉 달랑 10만불

2021-03-17 (수) 1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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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보너스 없고 경비만 받아

포브스 선정 전 세계 3위 부자이자 ‘투자의 귀재’로 불리는 워런 버핏(90) 버크셔해서웨이 회장이 지난해 달랑 10만달러의 연봉을 받았다. 29년째 같은 연봉이어서 다시 한 번 화제가 되고 있다.

15일 버크셔해서웨이가 주주총회를 앞두고 내놓은 공시에 따르면 버핏 회장의 연봉은 10만달러로, 보안·경호 비용으로 28만달러를 지원 받아 연간 총보수로 38만328달러를 받았다.

그는 이 외 스톡옵션, 보너스 등은 일체 받지 않는다. 개인적으로 사용하는 휴대전화 비용을 비롯해 우편 비용까지 모두 자신의 돈으로 처리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버크셔해서웨이는 철도회사인 BNSF에서부터 자동차보험업체 게이코, 소매업체 시스 캔디스에 이르기까지 5,900억달러가 넘는 다양한 업종의 회사를 계열사로 두고 있지만, 본사에는 26명만이 근무하고 있다.

그의 오른팔과 왼팔로 불리는 그레그 아벨 버크셔해서웨이 공동 부회장과 아지트 자인 버크셔해서웨이 공동 부회장이 지난해 각각 1,900만달러를 받은 것과 비교하면 상당히 적다.

버크셔해서웨이의 올해 주총은 오는 5월 1일 LA에서 열릴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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