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비 버핏’ 애크먼, 쿠팡 주식 14억달러 기부
2021-03-16 (화) 12:00:00
▶ 퍼싱스퀘어재단 등 3개 단체에 2,650만주
억만장자 헤지펀드 매니저인 빌 애크먼(54)이 자신이 보유한 쿠팡의 지분을 자선사업에 기부했다고 밝혔다.
애크먼은 15일 트위터를 통해 자신이 보유한 “쿠팡 2,650만주를 퍼싱스퀘어 재단과 자선 기반 펀드(DAF), (익명의) 비영리단체에 기부했다”고 밝혔다. 애크먼이 보유한 쿠팡 주식을 이날 시장가격으로 환산하면 약 13억6,000만달러이다.
애크먼은 트위터에서 “나는 아주 운 좋은 쿠팡의 초기 투자자”라며 “쿠팡의 놀라운 성공의 결과로 내가 보유한 지분 2650만주 전체는 인류에 유익하게 사용될 것”이라고 전했다.
애크먼은 월가에서 투자 현인 워런 버핏의 뒤를 잇는 인물로 주목받고 있다. 경제전문지 포브스는 지난 2015년 5월 ‘베이비 버핏’(Baby Buffett)이라는 제목 아래 애크먼을 표지인물로 세웠다. 애크먼이 쿠팡에 언제 투자했는지는 불분명하지만, 로이터는 지난 2014년 애크먼이 쿠팡 투자자라고 보도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