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뉴욕네일산업연합 크루즈 의원과 온라인 화상 미팅
▶ 설문조사 기초자료 왜곡 아시안 여성 비즈니스 차별 등 법안 문제점 조목조목 지적
니프니 회원들이 A2307 법안을 발의한 쿠르즈 의원과 온라인 화상 미팅을 갖고 있다.[사진제공=니프니]
뉴욕네일산업연합(NIFNY·회장 크리스 김·이하 니프니)이 뉴욕주의회에 재상정된 A2307(S4638)법안(일명 네일살롱책임법안) 폐기에 적극 나섰다.
A2307법안은 주하원 39지구 카탈리나 쿠르즈(민주)의원이 지난해 3월 주의회에 상정했으나 6월, 2019~2020 회기종료로 자동 폐기된 ‘A10042’<본보 2020년 6월26일자 B1면>와 같은 내용의 법안으로 역시 쿠르즈 의원이 발의, 현재 주하원에 계류 중이며 주상원에도 같은 내용의 S4638이 계류 중이다.
이미 주의회 법안 웹사이트(https://www.nysenate.gov/legislation/bills/2021/A2307)에서 진행 중인 A2307 법안 지지 설문에 대한 ‘반대’(NAY) 투표 독려 활동을 전개하고 있는 니프니는 8일, 이 법안을 발의한 크루즈 의원과 온라인 화상 미팅을 갖고 법안 폐기를 강력히 요구했다.
니프니는 이날
▲A2307 법안의 기초자료가 된 노조의 설문조사는 대부분 히스패닉계 네일 노조원들의 답변으로 만들어진 일방적이고 왜곡된 자료다
▲아시안 비즈니스 오너, 특히 아시안 여성 비즈니스에 대한 차별적이고 적대적인 법안이다
▲일부 정치세력화 된 히스패닉계 노조원들 때문에 30~40년간 서로 상생하며 잘 지내 온 노사관계가 파괴, 서로 적대적인 관계가 될 수 있다
▲팬데믹 이후 폐업한 네일살롱은 이미 40%에 달하며 거의 모든 업소의 매출이 50~80% 감소, 적자가 심각하다
▲폐업은 네일 업주 개인 파산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노동자(상당수 히스패닉)들의 연쇄 실업을 불러 온다
▲A2307 법안은 헌법이 보장한 인간의 기본권을 심각하게 침해할 수 있는 위헌적 내용을 담고 있고, 지금까지 그 어떤 산업분야에서도 전례를 찾아볼 수 없는 유일무이한 법안이다 등 이 법안의 문제점들을 조목조목 지적 했다.
이에 대해 쿠르즈 의원 측은 니프니가 400여명의 업주를 대상으로 만든 설문조사 결과와 법안의 부당성과 편향성, 인종차별적인 요소에 대한 주장을 뒷받침 할 수 있는 자료를 보내주면 검토해 보겠다는 답변을 했다.
크리스 김 회장은 “네일업계는 히스패닉계 직원들에게 전혀 적대적이지 않으며 비즈니스 파트너로 오랜 기간 서로 좋은 관계를 상생하며 지내오고 있다”며 “일부 정치세력화 된 히스패닉계 노조원들로 인해 이러한 좋은 관계가 깨지지 않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이어 “이 법안이 폐기되지 않을 경우, 시위를 이어 나가겠다”며 “네일업계에 지속적으로 가해지고 있는 인종차별적이고 편향적인 각종 규제와 탄압에 대한 조사를 의뢰하기 위한 뉴욕검찰총장과의 미팅 계획도 갖고 있다”고 덧붙였다.
A2307 법안은 임금을 미지급하거나 벌금을 미납한 네일 업소들의 비즈니스 라이선스 갱신을 불허하는 내용을 골자로 하는 일명 ‘네일살롱책임법안’으로 네일 업주들에게는 반드시 폐지 해야할 또 다른 악법이라는 설명이다.
한편 니프니는 이달 12일 에드워드 브라운스틴 하원의원, 15일 캐빈 토마스 상원의원, 19일 메이어 상원의원을 연이어 만나기로 했으며 필 보일 상원의원과의 만남도 조율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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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진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