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메이저리그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의 김하성이 베팅볼 타격 훈련을 하고 있다.
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의 김하성(26)이 빅리그 시범경기에서 첫 안타를 생산했다.
김하성은 1일 애리조나주 피오리아 스포츠콤플렉스에서 열린 시카고 컵스와 시범경기에 3번 타자 유격수로 선발 출전해 2타수 1안타를 기록한 뒤 5회에 교체됐다.
그는 1회 첫 타석에서 상대 팀 선발 카일 헨드릭스를 상대로 좌익수 뜬 공으로 물러났다.
안타는 4회말 두 번째 타석에서 나왔다.
선두 타자로 나선 김하성은 바뀐 투수 렉스 브라더스를 상대로 깨끗한 좌전 안타를 기록하며 1루를 밟았다.
몸쪽 공을 간결한 레벨 스윙으로 끌어 치는 모습이 인상적이었다. 후속 타선의 침묵으로 홈을 밟지는 못했다.
김하성은 28일 시애틀 매리너스와 시범경기에 7번 지명타자로 처음 출전해 2타수 무안타를 기록했지만, 두 번째 시범경기에서 안타를 생산하며 빅리그 데뷔 시즌 전망을 밝혔다.
타구 질도 나쁘지 않다. 그는 시애틀전 두 차례 타석에서 모두 외야 뜬 공을 기록한 데 이어 컵스전에서도 타구를 모두 외야로 보냈다.
김하성은 이날 수비에서도 큰 실수를 하지 않았다.
4회 1사 1루에서 상대 팀 캐머런 메이빈의 타구를 잡아 6-4-3 병살타로 연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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