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울타리 몰, 한국서 200만달러 투자 유치

2021-03-01 (월) 12:00:00 조환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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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남가주 직영매장 3개로 늘려 미국 영업망 확대에 박차

울타리 몰, 한국서 200만달러 투자 유치
한국 프리미엄 농수산 식품 전문매장인 ‘울타리 몰’을 운영하는 울타리 USA(대표 신상곤)가 한국에서 22억원(약 196만달러)의 추가 신규 투자를 받았다.

지난달 28일 울타리 USA는 한국 투자자들로부터 22억원 규모의 시리즈A 투자를 유치했다고 밝혔다. 이번 라운드를 통해 울타리 USA는 누적 40억원(약 356만달러)의 투자금을 확보했다. 이번 투자에는 울타리 USA의 시드투자를 유치했던 프라이머사제 파트너스, 슈피겐, 권도균 프라이머 대표 등 기존 투자사들이 참여한 것으로 밝혀졌다.

이번 투자를 주도한 프라이머사제 김광록 공동대표는 “울타리 USA는 한국 프리미엄 농수산식품의 대미 수출입과 현지 유통에 강점이 있는 스타트업”이라며, “고객 친화적인 검품 절차와 빠른 해외배송이 가능한 물류시스템을 통해 고객만족도를 높이고 있고, 이를 통해 빠른 매출 성장을 달성했다. 투자 이후 미국 내 한국인 뿐만 아니라 미국 주류시장에 한국 프리미엄 식품을 알리는데 앞장설 스타트업이다”라며 후속 투자의 배경을 밝혔다.


실제로 울타리 USA는 전복, 반건조 오징어, 프리미엄 어묵과 만두, 각종 김치, 굴비 등을 판매하여 2020년에 전년 대비 4배 이상의 매출액 신장을 기록했다. 또한, 창업 및 상장의 경험이 있는 외부 전문가들로 구성된 ‘경영 위원회’를 사내에 갖추고 있어서, 전문 자문과 네트워킹을 기반으로 한 안정적인 성장과 발전이 기대된다.

신상곤 울타리 USA 대표는 “이번 투자를 바탕으로 물류창고 추가 확보, 영업분야 전문가 영입, B2B 상품 개발 등을 계획 중”이라며 “새로운 성장 동력을 마련해서 사업을 확장시켜 나가겠다”라고 포부를 밝혔다.

한편 지난해 12월 카슨으로 본사 및 물류창고를 확대, 이전한 울타리 몰은 지난 1월 토랜스에 남가주 3번째 직매장을 오픈하는 등 영업망을 지속적으로 확장해나가고 있다.

<조환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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