번리전에서 도움 2개를 기록한 손흥민(토트넘 홋스퍼)이 2골 1도움을 기록한 동료 개러스 베일을 제치고 경기 '최우수선수'로 선정됐다.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 사무국은 28일 토트넘-번리 경기 종료 후 손흥민을 '킹 오브 더 매치'(King Of The Match)로 뽑았다.
매 경기 양 팀을 통틀어 최고의 활약을 펼친 선수를 이르는 '킹 오브 더 매치'는 온라인 팬 투표로 선정한다.
손흥민은 이날 영국 런던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끝난 2020-2021 EPL 26라운드 번리와 홈 경기에서 풀타임을 뛰며 2도움을 기록했다.
토트넘은 베일(2골 1도움), 해리 케인, 루카스 모라의 연속골로 4-0 대승을 거두고 2연패에서 벗어났다.
전반 2분 만에 터진 선제 결승 골을 포함해 베일의 2골을 모두 손흥민이 어시스트했다.
손흥민은 2만3천896명이 참가한 팬 투표에서 가장 높은 55.3%의 득표율을 기록했다. 베일(39.3%)보다도 많은 지지를 얻었다.
손흥민은 비록 골은 넣지 못했지만 EPL에 따르면 키패스 7회, 결정적 득점 기회 창출 3회 등을 기록하며 토트넘의 승리에 큰 힘을 보탰다.
손흥민의 올 시즌 공식 경기 도움은 정규리그 8개 등 15개로 늘었다. 자신의 한 시즌 최다 공격포인트 기록을 새로 쓰고 있는 손흥민의 이번 시즌 총 공격포인트는 18골을 포함해 33개가 됐다.
<연합뉴스>